미미월드 '수호천사 엔젤이', 키덜트 감성 타고 재조명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6-06-01 11:12:27

텀블벅 펀딩 387% 달성… 카카오톡 선물하기까지 확장
'터치엔젤폰 클릭커' SNS 화제성 기반 정식 상품화
2030 키덜트 중심으로 추억 소비·레트로 완구 열풍 이어져

약 20년 전 어린이 완구로 사랑받았던 '수호천사 엔젤이'가 최근 SNS를 중심으로 다시 화제를 모으며 키덜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추억의 감성과 레트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과거 인기 완구 IP가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미미월드는 지난 3월 팬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엔젤이 굿즈를 처음 선보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3,874만 원의 모금액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387%를 달성해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펀딩 성공 이후 엔젤이는 새로운 상품과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다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하며 두 번째 신상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터치엔젤폰 클릭커 ▲엔젤이 문구 세트 ▲엔젤이 10cm 인형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터치엔젤폰 클릭커'는 팬들의 자발적인 콘텐츠에서 시작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양한 클릭커 콘텐츠를 제작하는 키덜트 크리에이터 '메론쿠키'가 SNS를 통해 공개한 엔젤폰 클릭커가 화제를 모으면서, 이를 계기로 미미월드와 협업한 정식 상품화가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팬덤 기반 자발적 콘텐츠가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오픈 이후 반응도 뜨거웠다. '터치엔젤폰 클릭커'는 오픈 직후 각종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기록했다. 과거 엔젤이를 즐겼던 세대가 현재의 2030 키덜트 소비층으로 이어지면서, 어린 시절의 감성과 추억을 현재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다시 소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완구·캐릭터 업계에서는 포켓몬, 다마고치, 헬로키티 등 과거 인기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특히 키링, 클릭커, 문구류처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소형 굿즈 형태가 강세를 보이며 '추억의 실사용 굿즈' 시장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미미월드 역시 엔젤이 IP를 단순 복각이 아닌 현재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감성 굿즈 형태로 확장하며 팬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미미월드 관계자는 "엔젤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애정과 추억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엔젤이만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상품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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