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G마켓 '탈쿠팡' 수요 일부 흡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절대 강자로 꼽혀온 쿠팡의 이용자 성장세에 처음으로 균열이 나타났다.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312만 30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수치다. 쿠팡의 MAU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감소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나타난 첫 역성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이후에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전년 대비 5.3%, 0.7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2월 들어 증가 흐름이 꺾였다.
이탈한 일부 이용자들은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컬리의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449만 8947명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했다. 오픈마켓 플랫폼 G마켓 역시 696만 2774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한편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세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증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테무 역시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업계에서는 쿠팡 중심의 '절대 1강'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이용자 기반은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플랫폼 신뢰와 서비스 경쟁력이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라며 "향후 대응 전략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 판도가 다시 움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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