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앤씨 정영진 대표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6-09-04 10:03:00
2006년 설립된 드림씨앤씨는 국내외 유명 캐릭터 IP를 활용한 봉제인형을 선보이며 성장해온 캐릭터 완구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오랜 기간 축적한 상품 개발 경험과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피규어와 가챠, 키링, 생활잡화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영진 대표를 만나 드림씨앤씨의 성장 과정과 사업 다각화 배경, 빠르게 확대되는 키덜트·컬렉터 시장을 겨냥한 제품 전략, 그리고 종합 캐릭터 상품 전문 기업을 향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질문 : 본인 소개와 드림씨앤씨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드림씨앤씨 대표 정영진입니다. 드림씨앤씨는 2006년에 설립된 캐릭터 완구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유명 IP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봉제인형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기획·제조·유통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축적한 봉제완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피규어, 가챠, 키링, 생활잡화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종합 캐릭터 상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질문 : 드림씨앤씨는 오랫동안 봉제인형 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드림씨앤씨는 설립 이후 국내외 유명 캐릭터 IP를 활용한 봉제완구를 꾸준히 출시하며 성장해왔습니다.
현재는 빵빵이의 일상, 벨리곰, 패트와 매트, 리그 오브 레전드, 마이리틀포니, 포테이토헤드, 체인소맨, 코카콜라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캐릭터 IP 외에도 게임, 글로벌 브랜드 등으로 영역을 넓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소비자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질문 : 최근 드림씨앤씨가 피규어와 가챠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답변 : 현재 봉제완구 시장은 인형뽑기방을 비롯한 오락실 유통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특정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시장 변화에 따른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봉제인형을 직접 구매하는 상품보다 인형뽑기를 통해 얻는 경품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도 많아졌으며, 무분별한 병행수입품과 가품 유입이 늘어나면서 정식 라이선스 제품의 유통과 판매에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피규어와 가챠는 20~30대를 중심으로 수집·전시 문화가 확산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형뽑기방뿐 아니라 편집숍, 완구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더 넓고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드림씨앤씨가 보유한 캐릭터 상품 개발 경험과 유통망을 활용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질문 : 새롭게 선보일 피규어와 가챠 제품의 특징과 기존 봉제인형 사업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제조사 입장에서 봉제완구와 피규어의 가장 큰 차이는 제조 과정입니다. 피규어는 3D 모델링과 조형, 금형 개발, 사출, 조립, 도색 등의 공정이 필요해 봉제완구보다 개발 기간이 깁니다. 개발 기간이 긴 만큼 현재의 인기만 볼 것이 아니라, 출시 시점까지 소비자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는 상품을 미리 내다보고 기획해야 합니다.
피규어나 가챠 상품은 원작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높은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합니다. 그만큼 제품을 바라보는 기준도 높기 때문에, 원작의 매력과 디테일을 충실히 살린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드림씨앤씨는 8월에 리그 오브 레전드 랜덤 피규어와 패트와 매트, 벨리곰 미니 피규어를 선보였고 꾸준히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질문 : 최근 완구 시장에서는 키덜트와 컬렉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드림씨앤씨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떤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나요?
답변 : 캐릭터 상품이 어린이만을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요 소비층은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20~30대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캐릭터의 인지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추억과 애정은 물론 제품의 디자인과 완성도, 소장 가치와 희소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좋아하는 상품을 수집하거나 책상과 방을 꾸미고, 이를 일상으로 연결시키는 문화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캐릭터 상품이 단순한 완구를 넘어 개인의 취향을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드림씨앤씨도 키덜트 소비자와 컬렉터를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있으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부터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질문 : 다양한 캐릭터 IP와 협업을 진행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P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답변 : 드림씨앤씨는 단기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IP보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IP를 선호합니다. 라이선스 사업은 하나의 제품을 출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작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여러 해에 걸쳐 브랜드의 가치를 함께 키워가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인지도뿐 아니라 캐릭터가 가진 고유한 매력과 팬덤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인지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오늘 가장 인기 있는 IP도 좋지만, 오랜 시간 소비자에게 사랑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IP가 더 좋은 IP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 향후 협업하고 싶은 캐릭터 IP나 브랜드, 또는 라이선스 분야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드림씨앤씨는 항상 새로운 IP와 브랜드를 찾고 있습니다.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영화, 아티스트, 식음료 브랜드 등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라이선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캐릭터뿐 아니라 코카콜라와 같이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의 라이선스 상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봉제인형과 피규어, 가챠, 생활잡화 등 여러 제품군으로 확장할 수 있는 IP와 협업하고 싶습니다. 단발성 상품을 출시하기보다 각 IP의 특성과 팬들의 기대를 이해하고, 장기적인 상품 라인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을 지향합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캐릭터&완구신문 독자들과 완구업계 관계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 완구 시장은 소비자의 연령과 구매 방식이 다양해지고, 봉제인형과 피규어, 가챠, 생활용품 사이의 경계도 점차 사라지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업계가 대응해야 할 과제인 동시에, 완구 산업의 소비층과 시장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드림씨앤씨도 그동안 쌓아온 봉제완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피규어와 가챠, 생활잡화 등 새로운 상품군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의 종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 IP의 매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비자가 갖고 싶어 하는 상품을 만드는 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앞으로 드림씨앤씨가 선보일 다양한 캐릭터 상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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