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왕국 廣東’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07-04-27 18:11:19
경쟁력 약화 업체 잇단 도산, 인도와 베트남의 추격도 부담
중국 신문인 원저우상바오(溫州商報)는 최근 광둥 성 선전의 완구업체가 매년 10%씩 파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완구 수출이 2007년 1~2월 10억60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45.6% 늘었으나 생산비용 증가로 많은 업체가 도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완구 생산제조기지인 중국 광둥(廣東)성의 완구기업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광둥 성 일대는 최근 노동력 부족으로 인건비가 상승해 저가 노동력의 장점을 상실하고 있다. 게다가 위안화 환율이 6% 올라가 수출환경이 나빠졌고 인도와 베트남도 완구제조 왕국인 중국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최대 수출지역인 미국과 유럽이 수입 완구에 까다로운 환경기준을 내세워 생산비가 올라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초 중국산 목재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의 수입을 금지했으며, 유럽은 올해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 유해성분이 든 장난감 수입을 제한한다고 해 중국 완구업체의 생산비용은 4배나 높아졌다. 멕시코와 러시아도 중국산 장난감의 수입을 제재하는 새로운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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