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세서미스트리트, 니켈로디언의 캐릭터 상품 등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장난감 회사 피셔프라이스가 자사 어린이용 장난감 중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발견돼 제조회사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미국 CPSC는 ‘빅 버드’ ‘엘모’ ‘도라’ 등 중국산 장난감 83종에 대해 납 성분 검출을 이유로 리콜 조치를 내렸다. 이들 제품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약 9

중국산 美장난감 ‘납성분 주의보’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07-08-03 09: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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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세서미스트리트, 니켈로디언의 캐릭터 상품 등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장난감 회사 피셔프라이스가 자사 어린이용 장난감 중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발견돼 제조회사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미국 CPSC는 ‘빅 버드’ ‘엘모’ ‘도라’ 등 중국산 장난감 83종에 대해 납 성분 검출을 이유로 리콜 조치를 내렸다. 이들 제품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약 96만7000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셔프라이스나 모회사 마텔에게 납 성분과 관련된 회수 사태는 처음이다. 마텔 쪽은 문제점을 7월초에 발견했으며, 이미 3백만개 정도는 최종 판매되기 전에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생산 업체는 지난 15년동안 피셔프라이스에 납품해온 회사여서, 피셔프라이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해당 제품들의 생산과 수입은 모두 중단됐으며, 마텔은 조사를 끝낸 뒤 생산·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의 조사 결과 이번에 미국에서 문제가 된 중국산 장난감들은 한국에서도 ‘엘모의 기타’ ‘엘모 깔깔웃음상자’(사진) ‘도라와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의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이들 제품에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하고 대형 마트와 완구 전문 매장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마텔코리아 쪽은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구입한 곳이나 판매업체인 수아래프를 통해 교환·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 측은 “페인트칠이 된 중국산 장난감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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