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의 골이 깊은 일본에서 어른들을 위한 완구는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무역투자정보포털 ‘글로벌 윈도우’ 보고서는 세가토이즈가 최근 출시한 로봇 장난감 ‘꿈 고양이 비너스’가 호기심 많은 일본 성인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개재했다.
‘꿈 고양이 비너스’는 고양이 특유의 유연한 움직임을 재현, 뒹군 상태에서 상반신을 비틀어 어루만지면 고개를 갸웃하고 울음소리를 낸다. 세

일본서 호기심 자극하는 성인용 장난감 인기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09-03-02 14:48:40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경기 불황의 골이 깊은 일본에서 어른들을 위한 완구는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무역투자정보포털 ‘글로벌 윈도우’ 보고서는 세가토이즈가 최근 출시한 로봇 장난감 ‘꿈 고양이 비너스’가 호기심 많은 일본 성인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개재했다.
‘꿈 고양이 비너스’는 고양이 특유의 유연한 움직임을 재현, 뒹군 상태에서 상반신을 비틀어 어루만지면 고개를 갸웃하고 울음소리를 낸다. 세가토이즈 측은 “로봇 애완동물은 본래 어린이 장난감용으로 개발했지만 실제로는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어른들이 ‘대리 페트(애완동물)’로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타카라토미에서 출시예정인 20∼30대 남성 등 성인을 타깃으로 한 상품인 보행로봇 ‘ROBO-Q’(3675엔?약 5만7000원)와 성인용 전자 악기 장난감 ‘'테르민 프리미엄'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윈도우 보고서는 일본 장난감 제조사가 성인용 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어린이 장난감 시장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장난감협회에 따르면, 2008∼09년 연말연시 어린이 장난감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10∼20%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며, 향후 5년 내 매출액이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크리스마스나 정월 초 등 연말연시에는 어린이를 위한 지출을 줄이지 않는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는 등 어린이에 의존하는 사업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 국내 장난감 제조사들도 성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개발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캐릭터 완구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완구신문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