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132개 완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도쿄 국제 장난감 쇼(Tokyo Toy Show 2011)'이 개최되었다. 전세계 132개 완구업체가 참여하고 약 16만명이 참관한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친환경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일본 전시회 참관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였는데, 올해 도쿄 국제 장난감 쇼에 다녀온 업계 관계자분들을 통해 일본 완구시장과 전시 분위기를 들어보는 코 2011 동경토이쇼 참관기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1-07-01 12:23:50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132개 완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도쿄 국제 장난감 쇼(Tokyo Toy Show 2011)'이 개최되었다. 전세계 132개 완구업체가 참여하고 약 16만명이 참관한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친환경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일본 전시회 참관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였는데, 올해 도쿄 국제 장난감 쇼에 다녀온 업계 관계자분들을 통해 일본 완구시장과 전시 분위기를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하였다.
㈜삼진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송 석민
2011년 토이쇼는 2010년에 비해 다소 축소되었으며, 그 활기 또한 예년에 비해 무척 위축되었습니다.
반다이, 다카라 토미등 일본 완구 대기업은 여전히 힘 있게 마케팅을 하는 듯 보였으나, 파이롯트, 피노키오 등과 같은 중견업체등은 신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목합 등을 선 보이며 반응을 살피어서 생산여부를 저울질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토호 와 같은 업체등은 아예 부스 참가를 철회 하는 등 전체적인 일본 완구 업체들이 쓰나미, 방사능 유출 문제 후 매우 위축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쿄 전체에 ‘절전’이라는 표어가 여기 저기 붙어 있는 것이 말해 주듯이 일본정부가 원자력 문제로 인해 전력문제를 국민들에게 호소하여, 상가들이 조기 철시 하여 상품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일본 국민들의 움출인 구매력 또한 심각하다 볼수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일본 쓰나미 로 인해 잠시 주춤한듯 보이지만, 온 라인 게임의 약진이 한국 완구 시장에 큰 타격을 주듯이 일본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이라 향후에는 더욱 더 일본 완구 시장에 영향을 끼칠것이라 봅니다.
일본 완구 시장의 위축은 일본 애니메이션등 연계산업으로의 여파 등으로 인하여 한국시장에도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라 보이며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하여 올 크리스마스 시장을 차분히 준비하여야 할 것 이라 사려됩니다.
성진사
2박3일간의 동경국제완구박람회를 참관하면서 캐릭터와 상품들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를 볼 수가 있었다.
한국의 캐릭터 산업은 애니메이션에 극한 되어 있는 반면, 일본의 캐릭터 산업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게임, 심지어는 일상생활에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 했다.
예를 들어 국내의 KTX를 모티브로 잡은 KTX mini처럼 일본의 자랑인 신칸센을 그대로 완구로 옮겨 놓은 것도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민화에 나오는 물귀신 갓파는 이미 캐릭터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애니메이션과 각종 캐릭터 상품들이 파생되어 있었다. 이처럼 문화와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캐릭터로서의 상품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반다이의 경우 파워레인저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역대 레인저들을 실제크기로 전시해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완구회사로서 부동의 자리를 지키는 반다이가 자사의 제품보다는 파워레인저라는 고유의 캐릭터를 부각시킨 모습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파워레인저 시리즈를 잘 모르던 사람도 다시 한번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동경국제완구박람회는 국내 캐릭터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대교어린이TV 한 미 국장
아무래도 완구 3대 회사인 ‘반다이’, ‘다카라토미’, ‘세가 토이즈’가 가장 눈에 띄는 부스였습니다.
‘반다이’의 경우에는 ‘파워레인저’와 ‘골판지 전사’를 가장 크게 전시했고, 특별 행사도 진행 했습니다. 특히 2011년 3월부터 방영 되었던 ‘골판지 전사’의 경우에는 반다이 담당자 말이 “일본 완구 시장을 새롭게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도 말을 하더라구요. 관련 프라모델의 경우, 판매 시작 4개월여만에 약 100여만개를 판매 했다고도 하구요. 또, 반다이에서 새롭게 제작하고 있는 ‘건담 시리즈’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제껏 건담의 경우, 타깃층이 조금 높은 편이었는데, 이번 새로운 시리즈의 경우, 타깃이 초등 정도로 낮게 책정된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마도 조금 더 넓은 연령대에 사랑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세가 토이즈’의 경우에는 ‘바쿠간’ 새로운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작화 느낌도 많이 변화했고, 완구도 진화해서 이전 시리즈보다 훨씬 더 재밌을 거 같더라구요. 여아 완구쪽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쥬얼팻’ 핸드폰이었는데, 터치가 가능하고 문자 송신까지 가능한 완구여서 인상에 남았습니다.
‘다카라토미’의 경우에는 다양한 취미용 완구들과 기존에 진행해왔던 토미카 시리즈 등 다양한 완구 아이템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여아용 캐릭터 완구가 예년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았던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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