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시장의 유명 애니메이션 완구를 생산하는 동관시는 올해로 3번째인 국제애니메이션 박람회를 통해 중국 국내외의 애니메이션 관련기업들의 이목을 다시 한 번 집중시키는 장을 마련하였다.
동관시는 중국 내 최대 애니메이션 파생상품의 생산기지로, 1,000여 개 기업이 완구, 문구, 의류, 신발, 모자산업에 종사하며, 이 중 95% 이상은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애니메이션 파생상품 브랜드를 OEM으로 가공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이 대부 2011중국(동관)국제애니메이션박람회 참관기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1-11-07 14: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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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미 경 (조형문화연구센터 대표 / 한국캐릭터협회 이사)
세계시장의 유명 애니메이션 완구를 생산하는 동관시는 올해로 3번째인 국제애니메이션 박람회를 통해 중국 국내외의 애니메이션 관련기업들의 이목을 다시 한 번 집중시키는 장을 마련하였다.
동관시는 중국 내 최대 애니메이션 파생상품의 생산기지로, 1,000여 개 기업이 완구, 문구, 의류, 신발, 모자산업에 종사하며, 이 중 95% 이상은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애니메이션 파생상품 브랜드를 OEM으로 가공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이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이번 동관국제애니메이션박람회의 참관은 중국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기존의 안일한 인식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시장 진행에 있어 어느 부분 일본의 애니메 페어와 유사한 특성들도 느꼈지만, 중국 고유의 강렬한 이미지와 동양적인 콘텐츠들이 어우러져 관람하는 시간들이 나름 다채롭게 느껴졌다.
전시장 분위는 역시나 사람들에게 친근감으로 다가갈 수 있는 국내의 동물캐릭터 관련상품, 유아들을 위한 교구, 완구,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캐릭터홍보가 진행되고 있었고 여아들을 위한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런 패션아이템들로 상품화된 중국의 콘텐츠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몰이인 디즈니는 특별관으로, 앵그리버드는 다양한 관련상품들로 준비되어 있었고, 원피스 관련 피규어 상품들과 악세서리 등도 젊은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곳에서도 아이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즐거운 문화를 접해주려 배려하는 부모들의 가족 나들이 모습부터, 스스로 호기심과 취미를 찾아 나선 젊은 친구들과 좋은 콘텐츠를 찾고자 찾아온 바이어들까지 우리의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유사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그리기 체험이나,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피규어 상품들을 판매되면서, 직접 체험을 통해 자시만의 상품을 만들도록 제공된 부스들은 더욱 대중의 관심을 고조시켰고, 관람객들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반기는 디즈니관련 콘텐츠들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중국의 젊은층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그 인기대열에 합류하는 날을 기대해보며, 박람회 참관과 연결된 일정으로, 중국의 애니메이션산업 발전에 든든한 지원세력들을 양성하고자 조성된 문화창의단지 '동관시 송산호‘에도 다녀왔다. 넓은 규모에 다시 한번 놀라면서, 중국내에서의 애니메이션산업에 거는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의 빠르게 주변의 문화콘텐츠 성향들을 흡수하는 특성과, 생산 제조강국이 아니라, 방법론과 제작력을 갖춘 디자인브랜드 강국을 꿈꾸는 계획들을 보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나아갈 우리의 방향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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