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캐릭터 완구신문

 

한 해의 시작을 ‘홍콩 완구 & 게임 전시’로 시작한지 벌써 6년째가 되었다. 작년 말에 무역협회에서 주관한 ‘2012 세계경기전망’에서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의 지속적인 재정 및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섞인 전망을 들었던 터라 내심 이번 전시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과연 바이어수가 얼마나, 특히 어느 대륙에서 줄지 신경을 쓰며, 전시를 시작하였다.
‘홍콩 완구 & 게임 전시’는 매년 1월 두 번째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폐사는 3D Puzzle이라는 입체모형을 만들 수 있는 완구를 개발, 제조, 유통, 수출을 하고 있다. ‘홍콩 완구 & 게임 전시’는 2003년에 처음 참가 하였으나, 그 이후 완구 시장보다는 선물용품 시장에 집중을 하여서 도쿄 기프트쇼 등 선물용품 전시에 참가하였다. 하지만 우리 브랜드 ‘3D Puzzle POP Out World’로 세계 시장에 진입하고자 2007년부터 ‘홍콩 완구 & 게임 전시’에 다시 부스를 내기 시작하였다.
전시 부스를 꾸밀 때, 바이어를 부스로 유입시키기 위해 전면에 전시할 제품을 결정하고, 신제품을 부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캐릭터 제품은 바이어를 유입시키기에 가장 좋기 때문에 부스 전면에 전시하였다. 폐사는 2006년부터 디즈니, 카트라이더 등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여 캐릭터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특히 디즈니 제품은 ‘홍콩 완구 & 게임 전시’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여 이스라엘, 일본, 인도, 홍콩 등 수출을 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캐릭터 상품들을 발굴하기 원한다. 입체모형을 만들 수 있는 폐사의 캐릭터 제품은 그들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해외에 런칭되고 있다.
폐사는 작년부터 구름빵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구름빵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디즈니, 카트라이더, 구름빵 캐릭터 제품 및 프로모션 아이템으로 생산된 캐릭터 상품들로 캐릭터존을 만들었다. 전년과 비교하였을 때 디즈니 제품에 대한 관심과 디즈니 라이선스 보유 업체의 방문이 늘어났다. 이번 전시에서 만난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의 디즈니 라이선스 보유 업체와 현재 디즈니 제품 수출과 관련하여 논의 중이다. 구름빵의 크리스마스 집 컨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이후 집과 관련한 제품을 개발할 때 이를 응용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스페인 바이어의 요청에 의해 나온 신제품인 사그라다성당은 쾰른, 상크트바실리성당과 더불어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페트로나스트윈타워 축광인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이처럼 전시를 통해 각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이후 신제품에 반영하는 것 또한 전시의 중요한 역할이다.
 전시주최측의 발표에 의하면 전년과 비교하였을 때 전체 방문객수는 그다지 변화가 없다. 하지만 폐사의 입장에서는 전년에 상담한 바이어 수와 비교해보면 전체 대륙의 바이어 방문 수가 전반적으로 줄었으며, 특히 중동과 북미의 바이어 수는 급격히 줄어들어 2012년 중동과 북미와의 거래선 확대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신 중남미의 바이어 방문 수가 소폭 상승하여 중남미로의 거래선 확대와 대량 프로모션 아이템을 찾고 있는 중남미, 유럽 바이어 발굴을 통해 대량 프로모션 수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스페인, 멕시코, 러시아, 대만, 태국 등 기존의 독점계약을 맺은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통해, 올해 영업지원사항에 대한 논의 하였다. 올해는 에이전트들의 기존 시장의 확대도 폐사의 매출성장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캐릭터 완구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