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대의 완구 전시회인 「도쿄 토이 쇼」가 지난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일본완구협회의 주최로 토쿄 빅사이트(도쿄도 코토구)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144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하고 약 3만5천개의 완구제품이 출품되었다.
「도쿄 토이 쇼 2012」개최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2-07-09 13: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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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완구 전시회인 「도쿄 토이 쇼」가 지난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일본완구협회의 주최로 토쿄 빅사이트(도쿄도 코토구)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144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하고 약 3만5천개의 완구제품이 출품되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대기업들의 관심축소로 부스 규모는 다소 축소되었지만 세가토이즈, 다카라토미, 반다이 등 유명 완구업체들이 대형부스를 운영하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스마트폰과의 연동 완구나 세계적인 추세인 친환경 에코 완구 등 다양한 제품이 다수 선보였다.
▲스마트폰-완구 연동제품 눈길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과의 연동 장난감이나 다양한 기능을 갖춘 로봇 등 새로운 메카니즘을 도입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연동 장난감으로는 얼굴 부분에 아이폰을 장착해 화면에 얼굴이 표시되는 강아지 로봇 완구인 반다이의 <스마트 펫>과, 2000년의 '푸치', 2005년의 'idog'에 이은 세가토이즈의 강아지형 로봇 <wappydog>등이 선보였다. 스마트펫은 현재 애플의 iOS 전용 앱 "SmartPet" 을 설치하면 100종류 이상의 표정을 아이폰 액정을 통해 표현할 수 있고 얼굴에 손을 대면 표정이 바뀌거나 몸통이 움직이며 먹이를 주거나 게임을 함께 할 수도 있다. 또한 사람 목소리와 동작으로 명령을 인식하며 터치스크린 자극에 100여개의 다양한 반응이 구현된다.
<wappydog>은 로봇 본체는 기존 강아지형 로봇으로 가지고 놀 수 있으며 아이폰과 연동하면 더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장난감을 조종 하는 다카라 토미의 <Omnibot i-SODOG>등의 로봇완구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게임의 진행에 맞추어 소리나 영상으로 연출을 할 수 있는 보드게임도 등장했다.
기존의 제품들도 스마트폰 형식으로 디자인이 변화하는 점도 특징적이다.
일본 로열사의 유아용 교육완구인 <히라가나 태블릿> 제품의 경우 아이패드 형식의 디자인으로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세가 토이즈의 <쥬얼팟 다이아몬드>는 터치패널, 카메라, 적외선 통신을 탑재한 본격 스마트폰형 완구로 변신하였다.
▲세련된 디자인의 친환경 에코 완구
건전지가 필요 없는 친환경 에코 완구들도 지난해에 이어 눈에 띄었다. 전지가 필요없는 무선조종 자동차인 <빙글빙글 드라이브 시리즈>와 <EDASH시리즈>는 컨트롤러와 자동차를 케이블로 연결한 뒤 컨트롤러에 붙어있는 핸들을 돌리면 충전이 되는 구조로 친환경완구일 뿐 아니라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성인용 완구의 증가 -키덜트 제품의 다양화
올해 일본완구는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키덜트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았던 키덜트 제품 중 하나인 다카라 토미의 <조끼 아워>는 캔이나 병에 담긴 맥주를 잔에 채워 넣고 거품이 사라질 때쯤 수시로 손잡이 레버를 눌러주면 맥주거품을 수시로 살려낼 수 있는 맥주잔이다. 이 제품은 손잡이에 레버를 장착, 잔존하는 탄산으로 맥주에 거품을 만들어준다.
또한 반다이의 <어른을 위한 초합금 신간센>과 오로라를 재현할 수 있는 세가토이즈의 가정용 플라네타리움 <홈스타 오로라>, 광학식 플라네타리움과 디지털 프로젝터를 조합해 밤하늘 영상을 재현할 수 있는 <홈스터 어스 시어터> 등은 캐릭터 완구제품이 대세를 이루는 아동용 완구의 영역을 뛰어넘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일본완구협회는 「도쿄 토이 쇼」가 개최되기 전 기자발표회를 통해 지난 1년간 일본 완구 시장에서 '트레이딩 카드 게임', '게임', '여아용 완구' 의 분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레이딩 카드게임(TCG)의 경우 전년도 대비 125.2%를 기록하여 시장 규모가 1000억 엔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되었고 여아 완구는 <프리큐어>, <다마고치>, <실바니안패밀리>가, 교육완구에서는 <레고>의 매출이 신장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골판지 전사> 프라모델과 <원피스> 피규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히트상품이 나온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올해 일본의 전체 완구 매출은 전년대비 3.4%가 성장한 6,921억엔으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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