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구업계가 생존을 위한 투자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독일 완구업계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투자를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 최대 완구시장 독일도 경제위기에 '휘청'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2-09-19 13: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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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완구업계가 생존을 위한 투자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독일 완구업계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투자를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독일의 유명 완구업체 플레이모빌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매출 성장세가 주춤함에 따라 8150만 유로를 기계, 건물 등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150만 유로는 이 회사 매출액의 15%에 달하는 금액이며 업체는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렉터, 화물차, 굴착기, 소방차 같은 미니어처 자동차를 생산하는 브루더 역시 지난 1년 반 동안 1500만 유로를 본사 공장이 위치한 프어트에 투자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5100만 유로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많은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독일산 완구를 원한다고 확신, 저렴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외국으로 라인을 옮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독일 현지의 KOTRA 관계자는 "독일 완구산업의 경우 2009년 모형기차 생산업체인 매클린이 파산했고 경쟁사인 LGB도 파산신청을 하는 등 노동 집약적인 전통 완구 브랜드들이 중국 등 해외 메이커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플레이모빌 등은 이런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은 인원으로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독일이나 유럽 내 다른 국가에 신규 증설해 품질 유지와 인건비 감축이란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결과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전하며 유럽 제1의 완구시장인 독일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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