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도 무더웠던 2012년 여름, 몇년만에 찾아온 불볕더위는 물놀이관련 업체에게는 꽤나 의미있는 2012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물놀이시즌이 끝나고 하반기 크리스마슨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업계로서는 하반기 전망이 그다지 밝지많은 않다고 한다.
장기간 국내경기 침체에다, 출생률 감소에 따른 소비감소는 과거 물량으로 승부하던 시절과는 달리 제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져 이제는 똑똑한 제품 하나 하나가 필요한때가 되었으며, 효자상품 [사설] 완구에서 살아남기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2-09-21 13:28:14
유난히도 무더웠던 2012년 여름, 몇년만에 찾아온 불볕더위는 물놀이관련 업체에게는 꽤나 의미있는 2012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물놀이시즌이 끝나고 하반기 크리스마슨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업계로서는 하반기 전망이 그다지 밝지많은 않다고 한다.
장기간 국내경기 침체에다, 출생률 감소에 따른 소비감소는 과거 물량으로 승부하던 시절과는 달리 제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져 이제는 똑똑한 제품 하나 하나가 필요한때가 되었으며, 효자상품 하나가 기업을 살릴수 있는 생사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불확실성에 처한 경제를 감안할 때 그래도 소비시장을 리드하고 소비자에 각인될 수 있는것은 브랜드 파워라 아니할수 없다.
즉 "어떻게 브랜드를 만들어 갈것인지"가 과제이자 숙명인것이다.
완구산업은 과거 봉제완구 수출로 완구산업의 초석이 되었고, 2000년 이후 국내 캐릭터산업의 도약으로 완구산업이 캐릭터 완구산업으로 양적으로는 무한한 성장을 해오고 있다. 캐릭터상품이 아니면, 소위 명함 내밀기가 어렵다고 할 정도로 캐릭터는 국내 완구산업에 지대한 변화와 더불어 업계간에 중요한 파트너이자 상생의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다시금 생각해볼 것은 간혹 캐릭터만 달면 뭐든지 된다는 식의 발상은 캐릭터 완구시장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초기단계부터 세심한 기획이 절실히 요구 된다고 볼 수 있다. 수년전부터 소위 무차별 캐릭터상품의 중복개발로 인한 사례는 많다.
예를들어, 역할놀이 중 병원놀이만 보더라도 10여종의 캐릭터부착 병원놀이상품이 출시되어 시장을 나누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캐릭터상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제는 시각을 바꿔서 나눠먹기식이 아닌 특화된 진정한 캐릭터완구 상품으로 거듭나야 할 것 으로 보는 것이다.
캐릭터를 브랜드화 시킬수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브랜드화를 만드는 작업이야말로 소비자가 가치를 느낄수 있고 충성도를 가진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전문점의 모니터링 조사결과를 보면 캐릭터 브랜드별 매출의 편차는 과거보다 더욱 심화되어 일등만이 살아남는다는 생존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 이제부터라도 브랜드파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중소업종으로 지정된 완구산업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야 할것인가.
쉽지않은 일이다. 해외 유수의 글로벌 회사는 어떤가 국내에 지사는 물론 브랜드상품, 단단한 조직과 마케팅의 힘을 빌어 국내 유통의 한 축으로 적극적인 판촉과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고 그 수위는 점점 높아질 것이다.
대형마트 또한 업체별로 점포수가 100여개 상회함에 따라 직소싱(대형마트가 직접상품구입)아이템을 점점 늘리고 있어 대다수 중소업체가 포진하고 있는 완구업체의 자리가 좁아져 양질의 상품개발을 한다해도 판로 걱정해야 할처지에 놓여 있다.
그런데다 내년부터 제품의 안전기준이 강화되어 안전검사의 추가비용이 불가피 해짐에 따라 영세한 국내완구업체는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지만 뽀족한 방법은 없는것 같다.
그렇다면 살길은 무엇인가.
업계 업체간의 상생의 길을 찾는 것, 앞으로도 완구산업은 새롭게 태어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완구산업이 되어야 한다는 지상과제와 좋은완구 아이디어상품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완구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사업 통로도 만들어야 할 것이고 유통질서 또한 스스로 자정의 노력으로 희망의 완구산업을 가꾸어 나가야 할것이다.
이 병 우 캐릭터&완구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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