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형 장난감인 블록 완구가 10년 만에 매출에서 전자완구를 앞질렀다.
롯데마트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레고 등 '블록완구' 판매 비중이 닌텐도 등의 비디오 게임을 앞질렀다고 지난 11월 25일 밝혔다.

블록완구, 10년만에 전자완구 추월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2-12-01 16: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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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형 장난감인 블록 완구가 10년 만에 매출에서 전자완구를 앞질렀다.
롯데마트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레고 등 '블록완구' 판매 비중이 닌텐도 등의 비디오 게임을 앞질렀다고 지난 11월 25일 밝혔다.

올초부터 지난 22일까지 롯데마트의 장난감 매출에서 두 제품군만 합쳐 비중을 계산하면 블록완구가 전체의 63.8%로 비디오 게임(36.2%)을 2배 가까이 앞질렀다. 지난해에는 블록 완구 40.9%, 비디오 게임 59.1%였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00년에는 ‘블록완구’가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하며 39%인 비디오 게임에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비디오 게임이 완구류에서 매출 1위를 장악한 것은 2002년 ‘플레이스테이션 2’가 국내에 판매된 이후부터다. 이 때부터 비디오 게임 인기가 급상승하며 닌텐도와 X박스 등 관련 제품이 쏟아져나오고, 지난 2011년까지 비디오 게임이 완구류 매출 1위를 이어왔다.

 

블록완구의 대표주자인 ‘레고’의 매출은 10년 전인 2002년보다 23배가량이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스타워즈’, ‘배트맨’ 등 영화 캐릭터 시리즈 블록완구가 인기를 끌어 한 해 만에 매출이 2.8배 상승했고 올해는 애니메이션 ‘닌자고’ 캐릭터를 이용한 닌자고 완구가 인기를 끌며 전체 블록완구 매출이 2011년보다 44%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이 인기를 끌며 휴대용 비디오 게임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마트 측의 설명이다.  반면 블록완구는 오히려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 최근 2년 사이 4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여 ‘스마트 시대의 아날로그 강세’라는 역설적 현상이 나타났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최근 블록 완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완구 구매 수요가 집중되는 크리스마스에 판매할 캐릭터 블록완구 준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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