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부모들이 자녀들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를 위해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 12월 11부터 17일까지 가격대별 장난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5만원 이상 제품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에도 고가 장난감 판매는 꾸준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01-09 11: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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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이상 제품 46% 증가

경기 불황에도 부모들이 자녀들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를 위해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 12월 11부터 17일까지 가격대별 장난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5만원 이상 제품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대가 4만~5만원인 제품은 판매량이 80%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완구용품 가운데 4만원 이상 제품 판매 비율은 27%로 작년(17%)보다 10% 증가했다. 반면 1만원 미만의 제품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22% 가량 감소했으며, 1만원~2만원 사이의 제품도 19%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기간 장난감 전체 판매량은 6% 소폭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고가제품이 주를 이루는 유아자전거나 승용완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증가했고 레고 등 비교적 고가제품이 많은 블록류도 전년 대비 69% 늘었다.

자연과학 완구도 34% 늘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 많은 캐릭터·패션 인형과 비디오·DVD·CD 제품은 각각 15%, 17% 감소했다. 

G마켓 장난감 전체 베스트셀러에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형(3만4900원), 비키 스마트디카(5만4000원) 등 고가 제품이 다수 올랐다.

 

G마켓 유아동팀 박지은 팀장은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자녀에게는 인색하지 않은 부모들 심리가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에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그래도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려는 심리가 강한 만큼, 각 온라인몰에서는 이들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전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측은 지난 12월 1일부터 12일까지의 완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었다고 밝혔다. 불황일수록 크리스마스에 외식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을 하기보다 집에서 단란하게 가족들과 시간 보내며 선물 주고받으려는 성향이 강해 올 크리스마스 완구 매출이 대폭 늘 것으로 기대 중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해보다 3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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