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브라우니' 서 환경호르몬 대량 검출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01-11 1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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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에 브라우니로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의 유사 중국산 완구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기준치 보다 최고 142배가 검출됐다.

이 짝퉁 브라우니를 가지고 노는 어린이들은 성장이 저해될 수도 있고, 생식능력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

 

지난 12월 12일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품, 가속눈썹 접착제 등의 공산품 283개와 형광등기구, 전기 그릴 등 전기용품 110개 등 총 39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위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21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리콜조치된 21개 제품에는 완구(9개), 보행기(1개), 어린이용 장신구(1개), 가속눈썹 접착제(2개), 자동차용 앞면 창유리 세정액(2개), 휴대용 사다리(1개), 형광등 기구(3개), 형광등용 안정기(1개), 전기 그릴(1개)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중국산 장난감용 승용차 2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크게 넘어 검출됐고 제동장치도 없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걸이, 야구놀이세트, 봉제 허스키 등 7개 중국산 비작동 완구제품도 리콜 결정이 내려졌는데 이 가운데 중국산 브라우니는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우니 인형을 본따 만든 이른바 짝퉁 제품들로 눈썹, 혀, 목걸이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48~142배 높게 검출됐다.

 

한편 ‘진짜 브라우니’측 관계자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된 브라우니 인형은 정식 제품이 아니라 최근 쏟아져 나온 가짜 브라우니”라며 “브라우니라는 이름이 언급되면서 우리도 곤란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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