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2013년 캐릭터&완구신문 자문위원 위촉식'이 열렸다.

캐릭터 및 완구업계의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2013년 캐릭터&완구신문 자문위원단은 앞으로 1년 동안 캐릭터&완구신문의 발전방향과 운영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
이병우 대표의 사회를 진행된 이 날 위촉식 행사는 위촉장 전달에 이어 '2013년도 캐릭터·완구의 트렌드 및 전망'에 대해 간담회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캐릭터&완구신문 자문위원 위촉식 열려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03-04 14: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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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완구신문

 

 

지난 2월 19일,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2013년 캐릭터&완구신문 자문위원 위촉식'이 열렸다.

 

캐릭터 및 완구업계의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2013년 캐릭터&완구신문 자문위원단은 앞으로 1년 동안 캐릭터&완구신문의 발전방향과 운영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
이병우 대표의 사회를 진행된 이 날 위촉식 행사는 위촉장 전달에 이어 '2013년도 캐릭터·완구의 트렌드 및 전망'에 대해 간담회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송동호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완구신문이 성장할수 있었던 배경에는 역대 자문위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지적하고, 올 한해도 많은 성원과 질책 그리고 아낌없는 조언으로 완구신문 발전과 함께 완구산업이 더 한층 발전할수 있도록 자문위원단의 역량을 모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창현 필벅 대표는 "앱은 월드와이드 하다는 것이 장점이고,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발전가능성 높은 툴"이라고 말했다. 유통라인이 온라인과 앱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투자 대비 리스크가 큰 완구업계에 있어 완구나 캐릭터의 트렌드들을 좀 더 정확히 살피는 도우미 역할을 담당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새로운 트렌드의 툴들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변화되어가고 있는 지금, 앱이라는 도구를 좀 더 눈여겨봐줄 것을 당부했다.

 

케이비젼의 김현경 대표는 일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과 앱이 캐릭터 시장에 굉장히 큰 마케팅 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일본시장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일본시장은 캐릭터 대상연령대가 미취학아동부터 성인까지인 반면 우리나라의  캐릭터 시장 은 미취학아동에 편중되어 있어 일본과의 차이가 있지만 완구업계에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추후 완구신문을 통해 더 자세한 일본시장의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삼진인터내셔널 송석민 대표는 점차 축소되어 가는 완구시장의 모습에 안타까움 표시하고, "완구는 아날로그 상품이어서 디지털화가 구조적으로도 규모적으로도 어렵기에 고민이 많다."며 "앞으로 완구시장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지, 그리고 디지털 시장과 맞서서 어떤 상품을 개발할 것인지 제조업체의 고민이 깊어지는것이 현재 처해있는 현상황"이라고 ㅇ가했다.

 

구원아이컴퍼니의 박진현 부장은 "요즘 아이들은 장난감보다 핸드폰, 타블렛 등에 관심이 많다."며, 유통구조가 과거와는 완전히 변했다고 지적하고  완구시장만 살펴봐도 다국적 기업들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국내완구들이 한국적, 독창적이고 색다른 아이템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앤제이 최종수 대표 역시 국내 유통채널이 굉장히 변화가 심하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우선적으로 전문성, 효율성을 생각하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용은 커지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통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금은 예전처럼 많은 물량을 소화하는 것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세계적으로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상품이 많이 만들어져서 국내 시장도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함께 전했다.

 

원앤원 김희동 대표는 제조사들의 상품개발 결정 과정에 주관적인 부분이 많다는 점을 꼬집었다. "완구신문 등의 정보에 도움도 받지만, 그런 내용적인 부분도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의 생각보다는 라이선싱을 하고 있는 업체의 의견이나 현황에 국한돼있는 면이 적지 않다."며, "실제적으로 완구제조 등에 도움이 되는 보편화된 자료들을 완구신문이 보다 심도있게 다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수명이 짧은 것이 완구를 제조하면서 어려운 점"이라며,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자체 브랜드를 가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하고 국내업체들이 자체 캐릭터들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완구신문이 좋은 매개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박병선 대영통상 대표는 "오랫동안 상품개발쪽으로 사업을 끌고 왔으나 요즘은 방향 설정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완구신문이나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방향을 잡으려고 계속 고민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좋은 완구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할 것과 완구신문의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종욱토이의 이종욱 대표는 ·국가적인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이때에 완구업계만 고통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차별화된 특화상품으로 어린이의 동심을 잡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하고, 완구업계가 함께 공존하며 상생하기 위해서는 생산 유통사 모두 단합된 모습으로 완구산업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구신문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분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 줄것을 당부했다.

 

티마트의 장성훈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평소에는 못듣던 이야기도 많이 듣고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완구신문 자문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완구신문이 완구·캐릭터인들이 무언가 느낄 수 있는 비상업적이고 정적인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대한 간단한 토론도 가졌다. 이창현 대표의 "지금은 앱이라는 타이밍과 같이 진행해야만 하는 시기", 김현경 대표의 "해외 비지니스는 롱텀 파트너로 갈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상대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의견들이 이어졌고, 김희동 대표의 "결국은 만들어진 부분을 어떻게 홍보하고 마케팅할 것인지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시야도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넓혀야한다. 캐릭터 완구신문을 통해서 그런 내용들이 좀 더 다뤄지고 알려져서 업계인들이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정리 속에 준비된 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편, 이번 2013년도 캐릭터&완구신문 자문위원단 위촉에 따라, 완구신문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균형있게 전달하는 전문신문으로서의 가치를 계속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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