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아빠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레저를 즐기거나 놀아주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어린 자녀와 잘 노는 아빠', 이른바 '프렌디(Friend+Daddy)'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힌 상황에서 '프렌디'를 잡기 위한 유통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자녀와 잘 노는 '프렌디', 2013년 유통업계 새로운 화두로 부상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03-04 14: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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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아빠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레저를 즐기거나 놀아주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어린 자녀와 잘 노는 아빠', 이른바 '프렌디(Friend+Daddy)'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힌 상황에서 '프렌디'를 잡기 위한 유통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방송가에서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는 젊은 아빠들을 겨냥한 다양한 캠핑용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캠핑을 떠나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캠핑용품 등이 인기가 높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완구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레고는 최근 아빠와 아이가 함께 레고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아빠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 레고를 가지고 놀던 젊은 아빠들이 이제는 어린 자녀와 함께 레고를 조립하며 노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아빠들이 다시 한번 소비층으로 대두된 것.

 

실제로 지난해 말 실시한 '레고프렌즈' 아빠체험단 모집에서는 경쟁률이 150대1을 기록할 정도로 아빠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아이들 혼자 가지고 놀기에는 다소 어려운 복잡한 프라모델 조립을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인기가 높다. 용산역 아이파크 백화점에 있는 취미·장난감 테마관 <토이&하비>에는 건담 프라모델, 교육용 로봇, RC헬기를 구입하는 아이와 젊은 아빠들이 많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프라모델' 체험행사에는 아빠와 함께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어린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어린 자녀와 친구같이 놀아주는 젊은 아빠들이 많아지면서 보드게임과 디지털 게임 등 아이와 아빠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완구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꾸준히 이어진다면 침체되어있는 완구업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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