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월드, 콘텐츠 업체로 도약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08-08 15: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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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월드가 캐릭터 완구 업체에서 콘텐츠 업체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캐릭터 완구 디자인, 제작,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오로라는 1981년 오로라 무역상사로 사업을 시작했다. 여전히 봉제인형 사업이 전체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로라가 현재 라이센싱, 제작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사장 등을 역임한 최영일 대표이사가 오로라에 합류하며 2020년까지 캐릭터·콘텐츠 분야 세계 선도기업으로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국내 컨텐츠 시장은 뽀로로를 시작으로 국내 캐릭터산업이 주목받기 시작하자 캐릭서 개발 및 제품화 사업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오로라는 현재 80개국에 자사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대표 애니메이션인 <유후와 친구들>은 시즌2가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은 미국과 유럽 등 45개국에 방영되며 현재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문화산업 지원에 따라 기대감이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 4일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2017년까지 9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콘텐츠산업 진흥을 통해 시장규모 120조원, 수출규모 100억달러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대원미디어, 손오공, 레드로버 등 콘텐츠 개발업체들도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로라 주가도 이같은 분위기 속 월초대비 14.6% 상승했다. 관건은 1분기 호실적이 이후에도 이어질 지의 여부인데, 오로라 관계자는 "올해 연간기준 매출액은 20%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봉제부문도 주력으로 가져가며 애니메이션도 신성장 동력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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