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저러스(Toys'R'Us, Inc.)가 2013년도 글로벌 매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신규 매장, '사이드바이사이드'(Side by side) 형태로 14개 매장의 이관·전환, 22곳의 새로운 라이선스 매장 등 1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신규 매장은 토이저러스가 완전소유한 매장 또는 라이선스 매장을 통해 들어가 있는 36개 국가와 관할구역 중 21개 국가와 관할구역에 걸쳐 위치하며, 토이저러스의 리테일 공간이 90만 평방 피트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 토이저러스는 올해 22개의 신규 매장 개장이 예정됐고, 일부는 이미 오픈 한 중국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사업확장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토이저러스는 작년에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하고, 베이징에 1호점 매장을 개설했다. 올해 말까지 토이저러스는 중국의 27개 도시에 51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1년 10월에 토이저러스는 펑 리테일링(Fung Retailing)이 보유한 중국·동남아 사업 지분의 대부분을 인수했다. 이 계약으로, 토이저러스와 라이선스 협약 하에 이 지역에서 운영되던 기존 사업체 가운데 70%가 토이저러스의 소유·관리로 이관되었으며, 펑 리테일링의 소유권은 30%가 되었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성장 시장인 미국에서는 9개의 토이저러스 매장이 신설되는 등 19곳의 새로운 전환·이관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9개 매장 오픈은 소형매장을 개장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미국 전역에 아울렛 매장 수가 총 25개로 늘어난 이래, 연간 가장 많은 수의 매장이 오픈한 것이다.

안토니오 우설레이(Antonio Urcelay) 토이저러스 대행 최고경영자는 "완구와 유아용품에 있어 독보적인 완구 소매업체로 자리매김한 우리는 세계 곳곳의 더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토이저러스 제품을 전달하고자 글로벌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매장 확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 시장의 사업 확대라는 장기적인 전략과 한 지붕 아래 토이저러스와 베이비저러스(Babies'R'Us)를 둬 완구와 아동제품을 지속적으로 통합하려는 우리의 다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통합 매장 전략에 중점을 두면서 토이저러스는 완전소유한 25%의 글로벌 매장을 부모와 보호자 모두가 원스톱 쇼핑 환경을 즐길 수 있게 완구와 아동용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했다. 토이저러스는 캐나다 매장에서 시작된 이 '사이드바이사이드'(Side by side) 컨셉은 현재 15개 해외 시장으로 확산됐다. 매장 통합 전략을 통해 토이저러스는 매장의 내관과 외관을 개조해 수 많은 기존의 매장을 재단장하면서, 신뢰받는 브랜드를 한 지붕 아래에 뒀다. 또 토이저러스는 일부 오래된 매장을 번화가 상업구역으로 이관하기도 했다. 신규 매장의 공간은 국가별로 다르며, 3000~6000 평방피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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