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로버(대표 하회진)가 사업다각화를 진행중인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민석)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총 5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증자 후 YG는 레드로버 지분의 3.2%를 보유하게 된다.
YG엔터테인먼트, 레드로버에 50억 투자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09-06 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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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로버(대표 하회진)가 사업다각화를 진행중인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민석)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총 5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증자 후 YG는 레드로버 지분의 3.2%를 보유하게 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 K팝으로 확보한 한류 네트워크와 홍보력으로 레드로버가 제작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머천다이징·라이선싱 사업권과 함께 아시아국가 영화 배급 사업에도 참여한다. 레드로버는 자체 확보한 3D 촬영 장비와 기술로 YG엔터 소속 가수 공연을 공동제작한다. 레드로버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급속히 커지고 있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TV, 영화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머천다이징·라이선싱 부분에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레드로버는 내년 1월 미국 전역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 <넛 잡>을 개봉한다. 지난 7월 11일에는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투자자, 국내 배급사, 정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넛 잡>의 특별 기술 시사회를 개최하며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력을 선보였다. 레드로버의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와 YG엔터의 소속 아티스트 인지도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이유다. YG엔터 관계자는 '전략적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YG엔터는 2011년 상장 당시 부터 음원, 콘서트, 광고, 캐릭터, 게임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캐릭터 디자인업체 오로라월드와 에이전트 업무 계약도 체결했다. 당시 관계자는 '오로라월드의 캐릭터 상품 제조능력과 YG엔터 콘텐츠의 만남'이라고 정의했다.
시장은 YG엔터의 다양한 시도에 기대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싸이를 통해 전세계에 YG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며 “관련 상품을 출시된다면 마케팅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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