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 경제 성장률 3.8%로 전망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12-09 14: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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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수출 호조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 이어갈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1월 20일, 대한민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OECD는 앞서 지난 5월에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이 4.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었으나, 이번에 발표한 경제전망에서는 세계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을 들어 하향 조정햇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정부가 내놓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3.9%에 비해 0.1% 포인트 낮은 수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한 3.7%보다는 높고, 한국은행이 전망한 성장률 예상치와는 같다.


한편, OECD는 2013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월 2.6%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경제가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 것이다. 다른 신흥국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 자본유입이 지속되고 주가상승 등으로 기업·가계심리가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추경편성 등 재정지출 증대와 저금리 기조로 회복세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4~2015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돼 4%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2%, 내년 2.1%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에서는 올해는 2.7%, 내년에는 3.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0.4% 포인트씩 하락했다.
주요국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자산가격 상승, 고용회복 등을 통해 소비·투자 중심의 회복세가 확대되는 반면, 통화·재정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경제 성장률은 올해 1.7%, 내년 2.9%씩으로 전망했다. 

일본 경제는 소비세 인상 등 재정건전화 조치가 성장을 제약할 우려가 있지만, 확장적 재정·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일본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1.6%에서 1.8%로 0.2% 포인트 상향조정했고, 내년에도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지역의 경우 경제심리 회복과 재정긴축 속도 완화 등으로 완만한 회복흐름을 보일 전망이지만, 국가별 회복속도는 차별화되는 모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지역 경제성장률은 올해 -0.4%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내년에는 1.0%의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할 것으로 봤다.


한편, 한국은행도 내년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하면서 분기성장률은 대략 1분기 0.9%, 2분기 1%, 3분기 0.9%, 4분기 0.9% 등의 평탄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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