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함욱호 대표 인터뷰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4-05-04 12: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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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완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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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GON), 빠뿌야놀자, 눈보리 등의 해외 수출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발 빠르게 진행중인 대원미디어의 주력 사업은 애니메이션 제작 및 판매와 캐릭터의 상품화 등이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곤>, <뚜바뚜바 눈보리>, <우리집 3공주>를 자체 제작했고, <도라에몽>, <유희왕>,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등을 수입해 케이블TV와 극장에 배급했다. 유희왕 카드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화 완구, 의류, 게임도 판매하고 있다. 대원미디어의 계열사로는 대원방송(주), 대원씨아이(주), (주)학산문화사, 대원게임, 대원캐릭터리, 대원디에스티(주) 등이 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원미디어의 함욱호 대표이사에게 대원미디어 소개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대원미디어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원미디어(大元미디어, Daewon Media)는 대한민국 최초의 애니메이션 제작/배급회사입니다. 1973년 설립되었으며 40여 편의 창작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전문기업군으로 영심이, 하니, 곤, 눈보리, 파워레인져, 도라에몽, 유희왕 등의 캐릭터사업을 전개하는 캐릭터라이선스 및 머천다이징 전문기업입니다.


 1970년대 <은하철도 999>, <캔디캔디>, <원탁의 기사> 등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작하며 성장했고, 1986년 <독고탁 시리즈>, 1987년 우리나라 최초의 TV시리즈 창작 애니메이션인 <떠돌이 까치> 등을 방영(KBS)하여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TV시리즈용 애니메이션의 창작에 주력하면서 한국애니메이션 산업의 부흥을 주도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부를 신설하여 <영구>, <독고탁>, <영심이>, <하니> 캐릭터를 이용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포켓몬스터>를 통한 매출 증대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의 한 획을 긋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곤, 눈보리, 파워레인져, 도라에몽 등의 라이선스 사업과 유희왕 트레이딩카드게임(TCG), 온라인게임, 콘솔게임, 모바일게임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매출구조의 다변화와 수익구조의 안정화를 견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01년 3D 애니메이션 ‘큐빅스’를 시작으로 미국시장에서 커다란 반응을 일으키면서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았으며, 2007년에는 3D 애니메이션 '아이언키드' 와 2D애니메이션 '매지네이션'이 미국에 방영이 되어 한국 애니메이션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대원미디어가 기획한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뚜바뚜바 눈보리>를 방영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다나카 마사시(田中政志) 작가의 걸작 만화 <곤(GON)>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방영되고 있습니다. <곤>은 EBS에서 12.37%이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방송과 동시에 캐릭터 라이센싱 계약이 체결되어 순조로운 인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음료, 완구, 비타민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에 곤의 캐릭터 라이센싱이 이루어졌고, 2013년 3월에는 유럽의 디즈니라 불리는‘레인보우’사와 계약을 체결,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5월에는‘천방지축 곤’뮤지컬이 탄생했고, 6월에는 울산에 멀티 캐릭터 테마파크 1호점을 런칭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대원미디어의 창작 애니메이션인 <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대원미디어는 1991년에는 만화잡지 창간을 모색하고 있던 중에 <슬램덩크>의 대히트를 계기로 만화전문출판사인 ‘대원씨아이’를 설립하였고, 1995년 ‘학산문화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이는 캐릭터 관련 수직 계열화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캐릭터 관련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매체 다채널시대에 애니메이션의 배급과 캐릭터의 Boom-up강화를 위하여 2001년 ‘대원방송’, 2005년 ‘챔프비전’을 설립하여 케이블 전문채널인 <챔프>, 위성전문채널인 <애니원>, 캐이블.위성에 동시 전송하는 등 3개의 전문 애니메이션 채널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닌텐도社의 ‘닌텐도 DS Lite' 유통을 시작으로 ’대원게임‘을 설립하였고, 2009년에는 아케이드게임의 운영정보장치인 OIDD 제조 및 공급을 맡고 있는 '대원디에스티'를 설립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대원미디어(주)는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캐릭터 라이선스, 머천다이징, 애니메이션 방송, 만화출판, 게임, 영화배급, DVD 등을 망라하는 애니메이션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사업 네트워크를 완성시켜 놓았습니다.

 

작년에 ‘곤(GON)’이 인기 반열에 올랐고, 최근에는 ‘드래곤 빌리지’의 모바일 게임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드래곤 빌리지’의 모바일 게임카드의 소개와 어떻게 시장에서 단시간내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알려주세요.


 초창기 스마트폰용 게임은 혼자만 즐기는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저들간의 순위를 다투는 게임들이 많아지면서 특별한 아이템을 얻어 빠른 업그레이드를 바라는 유저들도 증가 추세입니다.
 대원미디어는 그러한 소비자들의 트랜드에 대응해 세계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과 연동시킨 모바일 게임카드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드래곤 빌리지는 2013년 3월 대원미디어와 모바일 게임회사 하이브로와 공동 기획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카드로 기존 카드 상품과는 달리 세계 최초 모바일 게임과 연동시킨 상품으로 상품 기획의 참신성을 인정받았으며, 유아부터 중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인기를 나타내듯 출시 1년만에 1,500만팩이 판매됐을 정도로 가파른 판매고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은 국내최고의 사업역량을 자랑하고 있는 대원미디어의 ‘TCG사업’ 노하우가 기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국내 TCG 시장을 대표하는 히트작인 유희왕과 상품 유통구조를 접목하고, 정확한 타깃 기반의 마케팅으로 초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요즘 트레이딩 카드(TCG) 시장의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트레이딩 카드 사업이 국내에 자리매김한 지 벌써 10년입니다.


 ‘유희왕’을 필두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트레이딩 카드들이 최근 들어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세에 밀려 잠시 주춤한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트레이딩 카드 업체들이 TCG사업을 강화해나가는 것은 TCG가 확고한 마니아층을 토대로 한 안정적인 사업이자, 새로운 카드출시를 통한 재구매를 확산시킬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동시에 확보한 킬러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관련 선도기업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신규시리즈 출시와 매년 오프라인 챔피언십 및 국내외 경선대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개최되면서 TCG 인기는 지속적으로 구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대원미디어의 향후 계획을 알고싶습니다.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 제작/배급회사인 대원미디어는 국내 애니메이션 저변 확대 및 창작 다양성 확보를 위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그에 따른 신규 창작 작품에 대한 기획과 지속적인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대원미디어의 대표적인 사업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TCG사업에 있어서도 게임, 카드 중심의 머천 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이며, TCG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의 변화에 보다 앞서 나가는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 나갈 것입니다.


이 외에도 보유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머천다이징 사업에 진출하여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 사업이 균형을 이루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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