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 위해 지갑 여는 장난감 시장의 큰손 '5060'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4-04-29 09: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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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이 금년도 전반기(1월 1일~4월 20일) 장난감 구매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고객들의 구매량이 전 연령대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지난 4월 24일 밝혔다.
 올해 들어 G마켓에서는 50세 이상 고객의 장난감 구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했다. 40대의 구매량은 21% 증가했으며, 20대와 30대의 구매량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장난감 판매량은 4%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고가의 장난감일수록 5060세대의 구매량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가격이 5만~8만원대로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작동완구의 경우 50세 이상 고객의 구매량이 53% 급증했다. 40대는 18%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작동완구 전체 성장률은 1%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다.
 10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이 많은 승용완구·자전거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올해 전체 승용완구 판매가 15% 증가한 가운데, 5060세대의 구매량은 지난해 대비 55%로 성장폭이 가장 컸다. 40대와 30대는 각각 23%, 13%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20대의 구매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승용완구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유아동 전동차가 30~40만원에 달하는 등 장난감 가운데 가장 고가에 속한다. 레고 등 블록완구의 경우도 전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5060 고객층에서는 오히려 12% 판매량이 늘었다.
 한편, 조카 선물로 장난감을 구매하는 20대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캐릭터 카드(딱지) 등을 주로 골라 구매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딱지는 전년 대비 구매가 111% 증가했다. 점토/공작놀이 역시 전년 대비 35% 늘어났다. 이외의 품목은 대부분 감소 수치를 보였다.
 50대 이상의 구매량이 전 품목에 걸쳐 전년에 비해 구매량이 늘어난 것에 비해, 다른 연령대의 구매량은 큰 대조를 보였다.
 G마켓 마트유아동실 백민석 상무는 “경제력 있는 5060세대가 손자, 손녀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열면서 장난감 시장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며 “고령화,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손주들을 위해 장난감을 찾는 5060 세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는 5월 11일까지 ‘장난감/도서’ 특가전을 진행하고 인기 장난감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한 5월 4일까지 레고, 뽀로로 등 인기 장난감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5월 4일까지 장난감 구매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중복할인 가능한 10% 슈퍼쿠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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