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완구 출시 앞당긴 '블록버스터' 인기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4-04-29 09: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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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아메리카2', '어벤져스2', '어메이징스파이더맨2' 등의 영향으로 유통업계에 완구 경쟁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겨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캐릭터 시장을 장악했다면 이번 어린이날 시즌에는 히어로물 관련 수요가 높다.
영화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과 '캡틴 아메리카2'의 흥행,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잇따른 개봉에 따라 관련 완구의 본격적인 판매 시기가 앞당겨졌다. 보통 완구 상품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2∼3주 정도 앞두고 출시돼 고객 몰이를 시작하지만, 올해의 경우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파이더맨과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 어벤져스 주인공들의 피규어가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날 완구 사전 예약 판매도 일찌감치 시작되어 인기 제품들을 많게는 2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홈플러스는 월트디즈니 정식 라이선스 인증을 받은 '어벤져스' 완구 신상품을 3월 7일부터 전국 135개 점포(경주, 동김해, 부산감만, 서울남현 제외)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완구 상품은 어메미징 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등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히어로 캐릭터들의 피규어와 마스크, 무기 등 총 18종(온라인 28종)으로, 글로벌 완구기업 해즈브로(Hasbro)와 4개월간의 사전 공동기획을 통해 마련했다. 히어로 피규어는 1만5900~3만5900원, 마스크는 1만5900~3만7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밖에 캡틴아메리카2 헬멧과 방패, 헐크 핸드, 스파이더맨 코스튬 등을 2만~3만원대에 판매한다.
통상 어린이날을 2~3주 앞두고 출시되는 주요 완구 신상품이 4월 초부터 매장에 들어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홈플러스의 이른 완구 상품 출시는 최근 영화 '어벤져스2' 국내 촬영으로 관심이 높아진 게 계기가 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어벤져스2' 한국 촬영과 '캡틴아메리카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할리우드 히어로물의 연이은 개봉 소식으로 히어로 완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3월 한 달간 남아완구 매출은 전년 대비 11.9%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 내 '어벤져스', '캡틴아메리카 등의 키워드 검색 건수는 전년에 비해 168%나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대한민국 완구박람회’를 열고 1000여 종의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도 3월 13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스파이더맨 체험존을 운영했다. 체험존에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영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마블 캐릭터 완구 팝업스토어와 스파이더맨 핸드 슈팅 게임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전문브랜드인 '롯데리아'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개봉에 맞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전용 메뉴 ‘핫 어메이징 팩2’와 스파이더맨 장난감 세트를 4월 한달 간 운영하고 있다.
11번가에서도 해외쇼핑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중인 어벤져스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캐릭터 모자(3만9500원), 레고(LEGO) 슈퍼히어로 시리즈(2만9500원), 슈퍼히어로 3D인테리어 조명(3만5000원) 등이 있다. 온라인몰은 오프라인보다 상품 구성이 다양하고 원하는 상품을 쉽게 배송 받을 수 있어 고객 유입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6월 27일에는 <프랜스포머4: 사라진 시대>이, 내년 5월에는 <어벤저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슈퍼히어로를 비롯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관련 완구들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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