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장난감 ‘디지몬 게임기’를 아십니까?

추억의 장남감(1) 엄마! 나 이거 사줘, 누적판매 600만개, 경이적인 기록!

편집국 | news@toynews.kr | 입력 2015-04-24 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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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완구신문

【캐릭터 완구신문】편집국 = ‘디지몬 게임기’는 아날로그 시대에 디지털 완구로 등장했던 다마고치의 인기를 이어 선보였던 쌍방향 완구로, 배틀을 통해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디지몬 게임기는 2000년초 국내에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이전, 어린이의 손에 쥐기좋은 크기의 휴대용 게임기로 만들어진 디지몬을 알에서 부화시켜 매일매일 훈련시키고 밥을 주고 놀아주며 병에 걸리면 치료도 해주면서 디지몬을 돌보는 과정을 통해 레벨과 전투력을 키워가는 애완용 전자게임 제품이다.


 2000년대 초반 일본의 반다이사는 국내에 반다이코리아 설립과 동시에 디지몬의 애니메이션을 국내 방영하게 되고 국내 판매처인 완구회사 ‘영실업’에서는 디지몬게임기  TV광고를 하며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 © 캐릭터 완구신문

제품 출시 전부터 선주문을 받고, 입고되면 출고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했지만, 업계의 반응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그 이유는 뭘까.


 그 당시 문방구는 아이들의 사교의 장이자 아이템 상점이었던 곳이었다. 영실업은 강남, 분당, 일산 등 수도권의 초등학교 근처 문방구 앞에서 매주 마다 ‘디지몬 배틀대회’를 열었고 대회 장면을 인터넷에 올리는 ‘디지몬 배틀대회’ 프로모션을 통해 완구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다.

▲ © 캐릭터 완구신문

 


 학교에 가져가면 사행성 제품이라고 멸시받으며 선생님들이 빼았던 시절 도 있었지만, 그 당시 어린이들에게는 꼭 갖고 싶었던, 없어서는 안될 제품이 디지몬 게임기였다.

 

포켓몬의 원작 게임인 닌텐도 게임기는 무려 20만원은 줘야 살 수 있는 고가품이었던 것에 비해서 디지몬 게임기는 2만원이 안되는 돈으로도 문방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는 점도 폭발적인 인기의 이유가 되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그 정도 가격이면 아이들의 생일선물로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돈이었고 용돈이 어느정도 넉넉한 아이의 경우에는 용돈을 모아 사는 것 역시 가능한 정도의 가격이었다.


 그러나, 디지몬의 시대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디지몬 최대 인기 요인이었던 디지몬 애니메이션이 종영되어 버린 탓이다. 물론 후속작인 <디지몬 어드벤처(국내명 ‘파워디지몬’)>가 방영되기는 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못해 디지몬의 상품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그 당시 초등학생이던 디지몬의 광팬은 15년이 지난 지금 성인이 되어서도 디지몬게임기를 보면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며 추억을 떠올릴 것이다.

(자료협조: 반다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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