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토이 개발 전문 기업 베이스디[base-d]의 곽승재 대표
- 이지희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5-10-16 09:40:47
▲ © 캐릭터 완구신문 |
【캐릭터 완구신문】이지희 기자 = 캐릭터&완구신문이 제100호를 맞이하여, IT강국 대한민국의 스마트 토이 개발 전문 기업인 베이스디[base-d]의 곽승재 대표를 만나 스마트 토이의 개발 배경과 전망에 대해 들어 보았다.
Q. 베이스디는 어떤 회사인가
베이스디는 어린이들이 세상을 더 넓게 바라 보는 창의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토 토이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회사입니다.
‘스마트 토이’라는 단어는 2007년 애플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세상을 바꾸는 시기를 지나 안정권으로 접어드는 2011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는데요.
국내에도 2014년을 기준으로 스마트 토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2011년 말부터 6개월간의 브랜딩 작업을 시작으로 2012년 6월에 설립된 스마트 토이 전문 회사입니다.
현재는 국외를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나, 스마트 토이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는 요즘, 국내를 중심으로도 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Q. 스마트 토이의 개발 배경은?
스마트폰은 아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달립니다. 하지만 주된 사용은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단순 스크린에 몰입되는 사용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인터넷, 카메라, 자이로 센서, 위치를 알려주는 GPS 등 평균 14개 이상의 센서와 인터넷이 가능한 기술집약적인 제품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스마트폰의 기능적 우위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환경의 제공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스마트기기의 가장 큰 장점인 통신을 통한 온라인 접속은 시장의 크기를 글로벌로 빠르게 확장시키기에 매우 훌륭한 바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의 글로벌 완구업체들은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스마트 토이에 대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살피고 스마트 토이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Q. 베이스디의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첫번째 제품인 ‘아카’(아기 카메라)는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고가의 스마트폰을 보호하며 사진놀이를 만들어 주는 장난감입니다. 아카는 크게 제품(H/W)과 어플리케이션(S/W)으로 나뉘는데요.
스마트폰에 카메라 모양의 아카 장난감을 끼우고 사진 전문가의 도움으로 제작된 아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사진놀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아카의 기능으로는 아이들이 사진놀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8가지 렌즈필터들을 제공합니다. 필터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color필터(빨강,파랑, 노랑) 두번째는 lens필터(다이아몬드렌즈, 3분할렌즈) 세번째는 shape필터(비넥팅, 하트) 입니다. 또한 셔터버튼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쉽게 사진을 찍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제품으로 ‘나요’(색칠하면 살아나요)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두번째 제품인 ‘나요’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예술놀이(art play)를 제공합니다.
초기 예술놀이를 기획할 때에는 스마트 디바이스 안에서 색칠 혹은 조형놀이를 제공하려고 하였지만 유저를 심층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한계점과 부정적인 효과를 발견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색칠과 조립은 실제 제품(현실)을 가지고 놀고, 증강현실(AR)을 통해서 자신이 만든 예술작품을 가상공간에 넣어서 리얼한 3D입체퍼즐을 제공하였습니다.
Q. 베이스디만의 제품 특징은 무엇인가요?
베이스디 제품의 특징은 무엇보다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에서 나타납니다. 저희 베이스디는 미국 IDEO CEO인 톰 브라운이 이야기한 ‘design thinking solution’을 기본으로 사용자(아이)를 분석하여 제품 및 콘텐츠를 기획 개발합니다.
결국 사용자의 문제로부터 질문을 시작하여 사용자에게서 결과를 가져오는데요. 이러한 디자인에 대해서는 그 어느 업체보다 심층적이고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공을 들입니다.
Q. 스마트 토이의 비젼을 제시해준다면?
비전 제시는 너무 거창하니 시장 자료를 기준으로 저의 생각에 대해서 전달 드리겠습니다. (1)스마트폰은 전 세계인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2)동시에 스마트폰이 새롭게 창출한 모바일 앱 시장은 폭팔적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3)하지만 이에 반하여 전통적인 장난감 시장은 글로벌 시장 기준 2010년부터 성장세가 둔화되어 80조원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결국 위의 세가지가 어울려 빠르게 성장한 스마트 토이 시장 규모는 전체 토이 시장을 기준으로 3조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토이 시장에 대해서 TIA에서는 2018년까지 전체 시장 규모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토이를 IDATE, Market insight, July 2014에서는 “Video game (비디오 게임) + connected Objects (연결되는 장난감) + Any Screen (스크린)”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H/W와 S/W의 결합 O2O(Off-line to On-line)산업의 이해와 연구가 중심이 되어서 유저가 원하는 형태로 얼마나 잘 녹여내는가에 따라 시장의 승패가 달려 있습니다. 아직은 장난감과 콘텐츠 산업의 융합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사례가 필요한 시기이지만 분명 스마트 토이는 하나의 시장이 아닌 완구 업계에서는 필수 요소로 변화될 것입니다.
Q. 캐릭터&완구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3D프린터가 대중들 속으로 들어오며,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진보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스마트 디바이스와 결합된 장난감은 이제 필수 사항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 다투어 스마트 토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시기에 국내의 많은 완구인들이 스마트 토이 시장에 대해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면 스마트폰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때 세상이 크게 변화했었던 것처럼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스마트 토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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