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랑이'를 처음 알리게 된 2016년 이후 약 6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윤혜지 작가.
이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몰랑이'의 작가로서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우상이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몰랑이'의 윤혜지 작가를 만나 '몰랑이'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몰랑이 윤혜지 작가
- 편집국 | news@toynews.kr | 입력 2022-06-03 09:48:54
▲ 몰랑이 윤혜지 작가 |
질문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몰랑이'를 그리고 있고, SNS와 유튜브로 팬분들과 늘 소통하고 있는 작가 윤혜지입니다.
질문 : 최근 완구 시장에서 인기 IP로 떠오르고 있는 '몰랑이'는 어떻게 제작하시게 되었나요?
답변 : 고등학교 시절부터 낙서로 시작한 토끼를 무작정 네이버 블로그에서 스마트폰 배경과 아이콘으로 만들어서 나누기 시작했어요. 그 시절에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해외 캐릭터만 좋아했는데, 제가 그린 그림에 호평도 해주고, 많이 퍼가는 걸 보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 덕분에 정말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 같아요. 그저 그리는 것이 재미있고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즐거워서 시작한 일인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요.
질문 : 다양한 '몰랑이' 제품들이 사랑받고 있는데, '몰랑이' 제품을 만들 때 특별히 검수하는 사항이 있으신가요?
답변 : '몰랑이'는 상품화하기에 용이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디자인 조합을 보여주시는 거래처 분들이 많으셔서 즐겁게 감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몰랑이'의 캐릭터 형태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캐릭터의 인상이 많이 달라져서 이목구비가 정확한 비율은 정확하게 확인하는 편이에요.
▲ © 캐릭터 완구신문 |
질문 :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직접 작가님과 '몰랑이'의 팬들과 소통을 하고 계신데, 진행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답변 :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몰랑이'라는 캐릭터는 팬분들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 온 캐릭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함께해 주신 팬분들을 비롯해서 최근 팬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 바쁘더라도 꼭 하루에 1개 정도는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팬분들 덕에 '몰랑이'는 현재진행형 캐릭터가 된 것 같아 작가인 제 입장에서도 즐거운 작업이고요.
질문 : '몰랑이'이외에 준비 중이신 후속 작품이 있으신가요?
답변 : 현재로선 '몰랑이'를 계속해서 진화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몰랑이'는 현재 진행형 캐릭터니까요. 최근에도 다양한 화법의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으며, 캐릭터 추가 등도 검토하고 있어요.
후속 작품으로는 아트나 웹툰처럼 다양한 분야로 파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해보고 싶어요.
▲ © 캐릭터 완구신문 |
답변 : 이번에 저희는 에이전시를 통해 사업과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전개할 계획이에요.
우선 올해 안에는 단독 팝업과 단독 오프라인 공간을 계획하고 있고,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몰랑이'를 많이 알리려고 해요. 감사하게도 최근에 이러한 저희의 계획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거래처가 많아 매달 신규 계약이 늘어나고 있어 품목을 협의하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질문 : 앞으로 작가님의 계획은?
답변 : 올해로 '몰랑이'가 12주년을 맞이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기까지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좋은 캐릭터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저와 같은 작가의 길을 꿈꾸는 많은 신인 작가님들에게도 조그마한 힘이 되어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제가 만들어보고 싶었고, 팬분들도 많이 기다리셨던 '몰랑이' 한정판 굿즈들을 직접 제작하고 저희 몰랑샵에서 판매하고 싶어요. 재미있는 제품들 많이 만들어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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