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서와 라이센시가 집결하는 일본 최대의 콘텐츠 전시회 ‘라이센싱 재팬 2018’의 매력은?

이상곤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8-03-05 09: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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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완구신문】이상곤 기자 = 2018년 4월 4일부터 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일본 최대의 라이센스 전시상담회, ‘라이센싱 재팬 2018 캐릭터&브랜드 라이센스전‘이 개최된다.
8회째를 맞는 ‘라이센싱 재팬’은 일본 최대의 방문자수를 자랑하며, 다양한 장르의 라이센시와 한자리에서 상담이 가능한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주최는 일본최대 전시회 주최회사인 리드엑시비션스 재팬. 라이센스 비즈니스 관련기업이 이 전시회에 부스참가하는 메리트는 무엇인가? 리드엑시비션스 재팬의 오카베 사무국장에게 들어보았다.

 

 

라이센스 비즈니스 발전에 공헌

▲ 오카베 사무국장
 

Q. 라이센싱 재팬이란 어떤 전시회인가요?

오카베 씨 : 저희는 연간 215회의 전시회를 개최 중으로, 다양한 업계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8년전에 ‘라이센싱에 특화된 전문적인 상담전이 일본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다수 듣게 되었습니다.
캐릭터와 브랜드 라이센스 비즈니스를 폭넓게 육성해가는 것은 일본의 국책사업에 비견될 정도로 중요한 한편, 라이센시인 잡화, 어패럴, 생활용품, 완구, 문구,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라이센시(제조사의 상품기획부)가 대규모로 관람하는 전시회는 당시에 없었습니다. 폐사는 일본 최대의 견본시 주최회사로서, 잡화, 문구 등을 비롯한 일본 최대급의 전시회를 다수 주최하면서 이미 연간 100만 명 규모의 방문자를 동원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문자 데이터를 이용하여 집객이 가능한 기반을 바탕으로 2011년에 ‘라이센싱 재팬’ 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첫회는 작은 시작이었지만, 횟수를 거듭하며 ‘유력한 라이센시와 상담이 가능’, ‘압도적인 수의 라이센시와 만날 수 있는 행사’라는 평가가 늘어나, 부스참가사가 매년 큰폭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 라이센스 업계의 유력단체인 CBLA(캐릭터 브랜드/라이센스 협회)의 지원을 받아, 2017년 행사에는 269사가 출전, 동시개최전을 포함하여 38,746명이 관람하여 전세계의 캐릭터와 브랜드가 집결하는 라이센스 상담전시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부스참가수, 방문자수 모두 압도적인 일본최대 전시회로서 많은 라이센서와 라이센스 에이전트 여러분들로부터 지지받고 있습니다.
2017년 행사(6월말)의 전시회장 모습. 38,746명이 방문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Q. 전시회장에서는 어떤형태로 상담이 이뤄지나요?
오카베 씨 : 간단히 설명드리면, 출전한 라이센서와 방문자인 라이센시 여러분이 상품화의 계약이나 협업 등, 구체적인 상담을 합니다. 부스를 출전한 기업의 이야기를 일부 소개해 드리면..
◆인크루즈 (앱 캐릭터)
어패럴이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업종의 제조사나 게임, 앱 개발회사 등과 상담. 이미 계약을 전제로 구체적으로 상담이 진행중이며, 최대 600만엔의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이로트 잉키 (완구 캐릭터)
자사완구 캐릭터의 라이센스 사업확대를 위해 첫 출전. 어패럴, 제과, 잡화, 완구 등의 상품화를 비롯하여 유통과 디지털 관련 안건 등 29건의 상담이 진행중. 전시회를 통해 약 2000만엔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됩니다.
◆소니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캐릭터)
양사간 니즈가 일치하는 방문객이 많아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는 분들과 만나게 되어 신규거래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대기업부터 신생기업까지 다양한 부스참가사가 구체적인 라이센스 비즈니스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부분의 이야기지만 ’라이센싱 재팬’이 효율적인 라이센스 상담의 장임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Q. 2018년 행사는 어떻게 되나요? 뭔가 새로운 기획은 있는지요?
오카베 씨 : 2018년은 부스참가사가 300사로 급증, 규모가 1.5배 확대됩니다. 이전 행사에 출전한 기업은 대부분 참가를 하며, 부스를 확대 출전하는 기업도 다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니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라인, 세가홀딩스, 이토추 패션시스템 등이 이번 행사에서는 부스를 확대 출전합니다. 

 

또한 신규로 출전하는 기업도 평년보다 늘어나,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도에이 애니메이션, 애니플렉스 등이 메가 히트급의 콘텐츠를 출품합니다. 캐릭터 이외에도 전통종이 메이커인 하이바라 디자인, 후타바샤의 잡지 SPA! 등의 브랜드가 신규출전합니다. ‘라이센스 상담은 라이센싱 재팬’이라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만, 그 말을 증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2018년에는 지금보다 한발 더 나아가 부스참가사와 방문객의 상담을 가속화 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부스참가사×방문자 매칭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라이센스 비즈니스가 다방면에서 이뤄지면서 아이피를 확보하려는 기업도 다양한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스참가사와 방문자가 최대한 효율적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도입한 것이 매칭시스템입니다.
이것은 부스참가사와 방문자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 양사가 원하는 것을 매칭시켜 미팅을 사전에 확정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미 국내방문자는 물론,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의 유력 에이전트와 제조사로부터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이센싱 재팬’에 출전하면 이러한 해외방문자와의 비즈니스도 가능합니다.
 

 

Q. 다음 행사는 4월 개최, 일본 최대 패션전과 동시개최하게 되네요.
오카베 씨 : 2020년 올림픽 개최에 따라 빅사이트의 이용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4월이었기 때문에 4월로 개최시기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4월로 개최시기가 바뀌므로서 폐사가 주최하는 일본최대 패션전 ‘패션월드 도쿄’와의 동시개최로 더 많은 패션/의류업계 관계자 분이 방문할 수 있게 되어, 보다 활발한 라이센스 상담이 기대됩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라이센싱 재팬’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알고 싶습니다.
오카베 씨 : 장래적으로는 아시아 최대 전시회로 키워 갈 방침입니다. 최종 목표는 ‘세계 최대의 라이센스 비즈니스 전시회’입니다. 현재는 부스참가사가 300사 정도지만, 2020년에는 500사로 확대. 캐릭터, 브랜드, 애니메이션, 아트 등 모든 콘텐츠가 집결하는 상담의 장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라이센싱 재팬’을 통해서 라이센스 업계의 활성화에 공헌한다는 것이 저희의 사명입니다. 

 

세계적인 콘텐츠를 다수 배출한 일본에서, 세계 최대급의 라이센스 상담전을 개최하는 것이 라이센스 업계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확신합니다.
꼭 참가하셔서 다함께 라이센스 업계를 더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제공/리드 엑시비션스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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