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올바른 장난감을 알리기 위한 장난감발전소가 지난 5월 5일 본격적으로 개소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장난감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로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장난감발전소 윤대진 소장을 만나 장난감발전소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장난감발전소 윤대진 소장
- 이상곤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24-05-29 10:05:13
▲ © 캐릭터 완구신문 |
질문 : 본인과 장난감발전소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장난감발전소 윤대진 소장입니다. 국내 완구업계에 오랜 기간 몸을 담으며, 장난감을 기획하고 라이선스 제품을 제작, 소싱 등의 업무를 하였습니다. 2019년부터는 해외 장난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난감을 매년 신제품을 2000개 이상 심사 중에 있습니다. 최근 장난감의 안전성과 활용에 대해 소비자 및 아이들에게 보다 더 빠르게 안내해 드리고자 장난감발전소를 2024년 5월 5일에 개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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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장난감발전소의 기본 컨셉은 "문방구" 혹은 "사랑방"입니다. 이전에 학교를 등하교 하며 지나치던 문방구 유리문에 먼지 쌓인 장난감들을 구경하던 추억들이나, 학교 끝나고 학원을 가기 전에 버스를 기다릴 때 잠시 비를 피하던 곳을 상상하였습니다.
장난감발전소의 위치도 주변에 초등학교가 4개가 있고,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으며, 늘 학원버스가 서는 곳에 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부모를 매일 만나며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난감발전소의 슬로건은 "안전하고 올바른 장난감에 대하여" 입니다. 온라인 유통채널의 발달과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유해한 장난감의 유입이 많아진 만큼 안전하고 올바른 장난감의 선택 방법과 관리방법에 대해서 전달드리는 공간입니다.
질문 : 장난감발전소를 찾는 방문자는 누구인가요?
답변 : 장난감발전소를 찾는 방문자는 다양합니다. 처음에는 장난감을 판매하는 곳인 줄 알고 방문하셨던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장난감발전소의 컨셉과 장난감 심사위원이라는 생소해 하셨지만, 지금은 매일 방문해 주시는 고객님이 계실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장난감 구매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부모님과 장난감을 갖고 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주 고객입니다. 최근에는 장난감 수리 및 안 쓰는 장난감을 공유하는 공간으로도 활용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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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장난감발전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안전하고 올바른 장난감"을 알리기입니다. 해외 직구를 포함한 온라인 채널과 낮은 단가의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유해 물질에 노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장난감을 어떻게 구매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소비자가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는 방문 주시는 부모님들에게 이러한 정보를 공유 중입니다.
질문 : 이번 어린이날 완구업계가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답변 : 올해 2024년 장난감 업계는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큰 요인으로 두 가지를 뽑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장난감 시장의 양극화와 두 번째는 채널의 다양화입니다. 장난감의 양극화는 2024년과 그 이후에도 꾸준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가격의 상승과 다양한 유통채널의 발달은 국내 장난감 업계를 더욱더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채널의 다양화입니다. 요즘 다이소를 방문하게 되면 예전보다 장난감세션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던하우스와 같은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장난감을 생산, 판매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이슈화되었던 KC인증을 통한 국내 직구 장난감의 수입은 국내 장난감의 가격경쟁력을 흔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런 업계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제조 혹은 수입한 장난감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메시지를 부모와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제품을 해당 채널에 전달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제조 혹은 소싱 한 상품의 특징과 장점을 스토리화하여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판매, 공동구매 채널의 증가는 이러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여 판매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
질문 : 국내 완구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답변 : 국내 장난감시장은 점점 그 규모가 작아지는 것은 지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경쟁력이 없는 중간가격대의 장난감은 더더욱 설자리를 잃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가 필요해지는 시기입니다. 제조, 소싱 된 장난감의 특징을 분석하고 현재의 트렌드에 맞게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양극화에 맞게 고급화 전략과 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IP상품에 대해서는 현재의 트렌드에 맞는 IP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장이 힘든 이유로 다른 산업으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미 해당 시장에도 산업의 시장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컨버젼스를 통한 새로운 제작이라면 이견은 없습니다만, 무작정 다른 사업으로의 전환은 오히려 브랜드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일이 될 수 있으니 신중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의견입니다.
질문 :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답변 : 꾸준히 안전한 장난감과 올바른 장난감의 이야기를 펼쳐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올해는 장난감발전소에 대한 이미지를 최대한 구축하여,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1만 명 정도의 팔로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안전한 장난감에 대한 인식을 넓혀서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는 현재의 장난감 업체와의 다양한 형태의 소통을 통해서 심사위원의 경험을 토대로 한 "올바른 장난감"에 대한 기획을 함께 진행하고 싶습니다. 많은 장난감 제조, 유통 업체의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인스타그램, 스레드, 메일 모두 열려있습니다.
#문의사항
메일 : toy.institute.korea@gmail.com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toy_institute
스레드 : www.threads.net/@toy_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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