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어린이 교통사고 전년대비 3배 증가⋯유아용 카시트 및 안전띠 착용 필수
머리 가누기 힘든 신생아는 반드시 카시트 뒤보기(후방) 장착 해야
목베개 사용으로 목떨굼과 흔들린아이증후군 예방 가능 안전 필수품 유아용 카시트…모르고 쓰면 무용지물
- 오혜리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6-05-11 10:42:59
▲ 다이치 퍼스트세븐 터치픽스 |
【캐릭터 완구신문】오혜리 기자 = 올해 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6명으로 지난 해 9명이었던 것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차량 내에서 숨진 어린이가 총 17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에 정부는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현재 10만 명 당 3명 가까이 되는 어린이 사고 사망자 수를 선진국 수준인 2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나섰다. 경찰과 국민안전처 등은 유아용 카시트 사용 단속을 강화하고 미장착 시 과태료를 2배(現 3만원→6만원)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유아용 카시트는 사용 시 사망 감소 효과가 2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71%, 12세 이하는 54%에 달한다. 이처럼 카시트는 차량 내에서 자녀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안전 도구이기에 아이 연령과 체격별 올바른 사용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신생아는 반드시 뒤보기(후방) 장착
몸무게 중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25%나 되는 신생아의 경우 전방이 아닌 후방(뒤보기) 장착을 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신생아의 목과 척추 등에 무리가 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뒤보기 장착 시 아이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몸 전체로 분산시켜 준다.
카시트의 각도는 140~150도의 기울기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각도가 너무 곧으면 위급상황 시 아이의 머리가 앞으로 꺾일 수 있고, 너무 누운 각도일 경우 사고 발생 시 아이가 카시트 위쪽으로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생아를 안고 차에 타는 행위는 금물이다. 체구가 작고 카시트에 혼자 앉히기 걱정된다는 이유로 직접 안고 타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는 아이를 에어백으로 삼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고 시 아이가 충격을 모두 흡수하기 때문이다. 카시트에 태운 아이가 울더라도 바로 안아서 달래지 말고 잠깐 정차 후 다시 출발하는 것이 좋다.
꾸벅꾸벅 목 가누기 어려워하는 신생아, 목베개로 목떨굼 예방
신생아들은 차 안에서 수시로 졸기 마련이다. 머리는 무겁지만 목에 힘이 없는 탓에 꾸벅꾸벅 졸면서 목을 떨구는 ‘목떨굼’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 ‘목떨굼’ 현상을 외부요인이나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목꺾임’ 현상으로 오인하는 부모들이 많다.
소아과 전문의 지상근 원장은 “신생아 목떨굼 현상은 목을 가눌 힘이 없는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아이의 성장에 큰 문제는 없지만 목떨굼이 과해 염려가 된다면 목베개 등 머리를 지지해 줄 수 있는 악세서리를 적절히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목을 가누지 못해 나타나는 ‘목떨굼’ 현상은 모든 카시트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카시트 오장착으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자녀의 목떨굼이 심해 염려된다면 카시트를 올바로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중점을 두고 봐야 할 점은 카시트의 머리 받침 부분인 헤드레스트가 아이의 어깨 높이에 맞게 조절됐는지, 카시트의 각도는 적절한지 등이다.
신생아부터 7세까지, 아이 성장주기별 체격에 맞는 카시트
유아용 카시트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알맞은 제품으로 교체해 줘야 한다. 카시트가 아이 체격에비해 너무 크거나 작으면 사고 시 아이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훌쩍 자라는 아이 체격에 맞춰 카시트를 재구입해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경우 0세~7세, 3세~10세 등 사용 연령이 길고 체격에 맞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참고해 볼만 하다.
다이치의 ‘퍼스트세븐’과 ‘퍼스트세븐 터치픽스’는 신생아부터 7세까지 사용 가능한 카시트로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카시트다. 패드와 이너 시트를 탈부착해 내부 공간을 넓히고 아이의 어깨 높이에 맞춰 헤드레스트를 높여 주면 64cm던 좌석 높이가 최대 78cm까지 커진다.
특히 최근 출시한 ‘어반 그레이’와 ‘어반 브라운’ 신규 색상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제작됐다. 기존 분리형이었던 등 전용 보호매트인 리어쿠션은 헤드레스트와 일체형으로 업그레이드 돼 아이의 신체 발달을 맞게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다이치는 국내 유아용 카시트 장착률 확대를 위해 ‘내 아이 교통안전 엄마품부터 안전하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초 안실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다이치 택시 프로모션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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