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기업 '손오공' 바비인형 만드는 美 '마텔'에 매각

오혜리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6-10-11 1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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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완구기업 손오공

 

【캐릭터 완구신문】오혜리 기자 =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글로벌 완구기업 마텔이 국내 최대 완구기업 손오공의 1대 주주로 올랐다.


손오공은 10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사이트를 통해 "최신규 손오공 회장이 마텔에 자신의 지분 16.99% 가운데 11.99%를 매각하기로 했다"며 "최대 주주가 최 회장에서 마텔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손오공은 1992년 설립되었으며, 변신 자동차 로봇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으로 유명한 국내 1위 완구 기업으로 작년 매출 1250억원을 올렸다.


마텔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인형 ‘바비’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완구기업으로, 매출액은 2014년 기준 6조3000억원이며 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280억원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마텔이 최대 주주로 오른다고 하더라도 터닝메카드, 카봇과 같은 손오공의 주요 제품 개발은 손오공이 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 이미 마텔과는 10년 이상 협력해온 관계로 이번 유통계약 체결을 계기로 양사의 시너지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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