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랑이, 그다음 어른 몰랑의 등장
- 이상곤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24-06-04 11:35:28
▲ © 캐릭터 완구신문 |
【캐릭터 완구신문】이상곤 기자 = 익명성을 담은 것 같기도 하고, 조금은 악동적인 분위기도 느껴지는 X눈을 가진 짖궂은 인상의 토끼 'X몰랑'(가제).
첫 시작은 몰랑의 단독 '패션 브랜드' 런칭을 위한 어른스러운 몰랑이 스케치였다. 그동안 꾸준히 수요가 있었던 '어른도 즐길 수 있는 몰랑'의 디자인을 고민한 적 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X몰랑'은 기존 몰랑의 디자인과 감성을 넘어 별개의 브랜딩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지난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서울일러스트코리아'에서 주문생산 소량 굿즈 제작 전문 및 브랜드 컨설팅 전문사 '커스텀빌리지'에서 준비한 대형 부스존에 아트 분야의 다양한 작가들과 이번 X몰랑이 부스가 함께 운영되었다.
구매한 티셔츠 그래픽을 즉석으로 인쇄해 주는 이벤트성 부스였던 '커스텀빌리지'의 부스 바로 옆에 자리한 이번 'X몰랑'의 티저형 부스에서는 커스텀빌리지에서 자체 생산한 다양한 그래픽 굿즈들을 한정수량 준비했다. 아직 완성되지 않는 단계의 그래픽들로 만들어진 이번 제품들은 의도치 않게 한정 판매 디자인으로서 팬들에게 재밌는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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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메인 굿즈였던 티셔츠는 4일간 총 99장으로 기대 이상의 수량을 판매했고, 나만의 굿즈를 만들 수 있는 방수(UV)스티커와 캡모자 2종은 금방 완판되어 추가 생산도 진행했다. 아크릴 키링도 금방 품절되며 이번 첫 선을 보인 캐릭터로서는 좋은 판매 실적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몰랑을 사랑하던 어린이 팬들은 낯선 X몰랑에게 호기심을 갖기도 하고 '무섭다'며 낯선 인상을 주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어른 팬들에게는 '몰랑이가 힙(HIP)해졌다', 'MZ몰랑이인가'라며 X몰랑의 기획 의도대로 어른스러운 몰랑이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몰랑이 작가 윤혜지씨는 "첫 선을 보이는 X몰랑의 현장 반응이 처음 디자인 기획 및 의도대로 평가를 받아 다행이다. 이후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 기존 몰랑이와는 분리된 별개의 캐릭터 브랜드, 그리고 개인적인 아트작업과 병행하여 전시 등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몰랑이'는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유지하고 새롭게 시작될 'X몰랑'은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브랜드명을 정하고 작가의 개인 창작 미술활동과 전시, 그리고 패션 브랜드와 아트토이로서 활동을 시작하며 해외 진출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신규 런칭할 브랜딩은 '시너지미디어'와 함께한다. 이번 부스의 현장 모습은 몰랑이 디자인팀 블로그 (blog.naver.com/molangdesign)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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