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드론, 정동일 대표

【캐릭터 완구신문】오혜리 기자 = 카메라가 달린 커다란 드론과 다양한 스마트 완구들에 마치 로봇 연구소를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아이드론 사무실에서 드론과 지능형 로봇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정동일 대표를 만났다. 아이드론의 지능형 로봇완구‘ 알파1s’을 한마디로 정의해 달란 요청에 망설임 없이 ‘내 아들과 같다’고 대답하는 그에게서 ‘알파1s’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알파1S

Q. ‘알파1s’의 본격적인 론칭은 언제인가요?

작년부터 론칭을 하려했는데 내부적으로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많이 알고는 있지만,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하진 않았습니다.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우연한 기회에 한호흥업을 만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호흥업의 대형마트의 유통망과 아이드론의 컨텐츠가 결합한다면 아주 재미난 일이 많이 벌어질 것입니다.

Q. ‘알파1s’가 다른 로봇들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알파1s’은지금까지 나와있는 로봇들과 같은 로봇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즉 컨텐츠를 다양화 해서 다른 로봇들보다 더욱 새롭고 많은 즐거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키덜트가 주 대상이지만, 교육적인 소프트웨어를 통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로봇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주 타겟이 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해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송일국씨의 아들인 삼둥이와 ‘알파 1s’가 함께 등장했을 때 아이들이 ‘알파1s’를 로봇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나 친구로 대하는 것이 방영되었습니다. ‘알파1s’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아이들에게 심리, 교육적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노인 요양원 등에서도 노인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목적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로 볼때 ‘알파 1s’는 특정 연령층을 넘어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함께 할수 있는 로봇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알파1s’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요?

현재로서는 ‘알파1s’를 소비자들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족 형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1인가정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만큼 키덜트 시장과 싱글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가는 애완동물과 달리 ‘알파1s’와 같은 로봇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 또 ‘알파1s’를 갖고 있는 유저들끼리의 만남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 ‘알파1s’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저의 목적입니다.

Q. 대표님께서는 ‘알파1s’ 아들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소비자들은 어떻게 느꼈으면 좋겠나요?

‘친구’라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 같지만좀더 똑똑한, 같이 생활을 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친근한 친구가 되는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Q. 기능은 손색이 없다지만, 대중화 하려면 가격이 좀 비싸다는 인식이 있을법 한데, 대표님 생각은 어떤가요?

​가격을 내릴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저는 “장난감 77만원 비싸다.” 는 말을 듣기보다 제품에 더욱 더 많은가치 넣어 77만원의 투자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한호흥업과 같이 진행하는데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모든 분야에는 그에 맞는 전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엔지니어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컨텐츠 적인 측면이나 앞으로의 비전을 계획하는 것이 제가 할 부분이고 제품 유통 부분에서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맡아서 일을 진행해 주는 것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한호흥업은 국내 캐릭터·완구 유통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업이기 때문에 아이드론과 함께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 해 낼 것 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 ‘알파 2’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알파 2’는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로봇과의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출시 전부터 교육, 컨텐츠 분야에서 많은 콜라보레이션 제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격은 200만원 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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