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무인항공기에서 키덜트로! ‘드론’의 변신은 무죄

이지희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5-07-10 13: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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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완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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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완구신문】이지희 기자 = 군사용 무인항공기에서 키덜트로! ‘드론’의 변신

 

-‘드론’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 ‘벌 등이 왱왱거리는 소리’, 또는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드론은 RC카와 같이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비행기 혹은 무인 항공기다.


20세기 초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처음 개발된 드론은 미사일 폭격 연습 대상부터 정찰기, 공격기로 용도가 다양해졌다. ‘조종사가 없어도 된다.’는 장점으로 드론 개발은 더욱 활기를 띄었다.

 
-무궁무진한 드론의 세계

현재는 드론이 이러한 군사적 성격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카메라를 활용하여 위험하거나 사람이 직접 가서 촬영하기 어려운 장소를 촬영하거나, GPS를 활용한 무인 택배 서비스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된다. 최근에는 HD급의 고화질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드론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촬영용 드론은, 소형 무인 헬리콥터에 TV 카메라를 장착하여 원격으로 촬영을 조종할 수 있게 만든 ‘헬리캠’과 같다. 소니의 ‘고프로’와 같은 레저용 카메라는 물론 셀카봉 대신 일상을 기록하는 기록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은 최근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방송에 드론이 많이 등장하여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로 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키덜트’다. 하나의 취미로 드론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공원이나 여행지에서는 심심치 않게 성인들이 드론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재미와 추억을 한 번에 선사하는 드론은 분명 축복받은 키덜트다. 무엇을 장착하느냐, 어디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활용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드론의 위험성
그러나 최근, CJ E&M 직원이 이탈리아의 유적지인 두오모 성당에서 드론으로 촬영을 하다 건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연행되었는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기저기서 드론에 대한 염려가 불거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추락이나 충돌로 인한 사고, 부착된 카메라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이로 벌어질 수 있는 2차 범죄에 대한 것들이 주요 내용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초미니 드론을 이용한 일명 몰카범죄가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기술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는 드론을 민폐 없이 즐기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와 제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주의와 도덕성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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