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 마물 레이블!
- 이혜지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7-01-02 13:11:02
【캐릭터 완구신문】이혜지 기자 = 2016년 12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대전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처음으로 개최된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동현 작가와 마물레이블을 만나보자.
▲ 2016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대전 최우수상 - 마물레이블 |
캐릭터&시놉시스
용재총화, 어우야담 등 전통 문헌에 등장하는 한국 고유의 요괴들을 발굴하고특징을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통적인 소재를 가공해 티셔츠를 입히고, SNS를 즐기며, 게임을 하고, 패션에 민감한 현재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마물이라는 캐릭터에 대입시켰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인간과 마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배경으로 소외계층으로 전락한 마물들이 음악레이블을 만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인간들에게 전하는 스토리다.
▲ 마물레이블 - 송동현 작가 |
작가 송동현(야메)
일러스트, 그래픽디자인, 편집디자인 등 시각예술분야에 관련된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작업하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다. 작가명 야메는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엉뚱한짓을 일삼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야간 작업을 좋아하는 습성에 맞게 작명했다.
타 캐릭터와의 차별점
마물레이블은 ‘잊혀진 한국의 요괴+현대음악을 하는 요괴’다. 존재감이 없어진 무리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알려간다는 컨셉으로, 기존의 캐릭터들이 귀엽고 깜찍함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면, 마물레이블은 귀여움을 포기하고 유니크한 이미지로 승부한다.
전통소재를 캐릭터화한 경우 소재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위해 의복이나 아이템등에 전통이미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물레이블은 현대사회까지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고 있다는 설정을 살려서 요괴들은 티셔츠를 입고, 인터넷을 즐기며, 현대악기를 들고 서양음악을 한다는 설정이다.
소재의근원을 살리되 이들이 현대사회에서 우리들과 공존하고 있다면 ‘어떤생각을 하고 어떤 모습을하고있을까’에 대해 고찰한 결과물이다.
▲ 마물레이블 |
앞으로의 계획
2017년 아트토이 컬쳐에 참가하기 위해 아트토이를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 80%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마물레이블은 요괴들이 모여만든 음악레이블의 이름이다.
유명하지 않은 한국의요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후속 캐릭터 개발을 계속해, 마물레이블의 소속 뮤지션들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하드락을 하는 마물밴드로 시작을 했지만 힙합, 포크뮤직, 브릿팝 등을 하는 요괴를 후속 캐릭터로 개발할 것이다.
또 음악을 하는 요괴라는 설정인 이상, 영국의 고릴라즈(캐릭터들이 주인공인 가상밴드)처럼 실질적인 음원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장점을 살려 2달에 1권(12페이지 분량) 출판물 형태의 그래픽 노블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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