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의 조원제 이사

이지희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6-01-05 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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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제 이사

▲ © 캐릭터 완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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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신문 신년호에서는 ‘대원미디어’의 조원제이사를 만나 2016년 대원미디어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신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대원미디어’는?

  
대원미디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으로 1987년 국내 최초 TV애니메이션 ’떠돌이 까치’, ’달려라 하니’, ’영심이’ 등 창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으며, SFX 애니메이션 ‘지구용사 백터맨’, ‘수호전사 맥스맨’ 등의 작품을 탄생. 지속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자체 제작하여 해외에 수출함과 동시에 해외 유수의 애니메이션을 국내에 수입 및 배급해왔으며, ‘도라에몽’, ‘짱구는 못말려’ 등 TV 애니메이션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위의 포뇨’, ‘이웃집 토 토로’등 일본 애니메이션을 국내 영화관객들에게 높은 작품성과 재미 요소를 알림으로써 영화시장에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 ‘원피스 특별기획전’ 전시를 통해서 다 각도로 전시, 공연 기획전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대원미디어에서 진행하는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희 회사는 캐릭터 비즈니스 전문 회사로서 국내외 많은 컨텐츠 업체로부터 방송 편성 및 라이선스 사업 대행의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엔 대원미디어에서 많은 작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저희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우리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IP를 신중하게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파워레인저는 국내에서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론칭, 사업을 전개하여 완구 상품을 중심으로 캐릭터 시장에서 정착하고 있고 도라에몽, 짱구는 못말려, 원피스, 유희왕 등도 10년 이상 꾸준하게 애니메이션이 방영됨과 함께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사는 2015년부터 워너브라더스(WB)의 한국 내 에이전트가 되어 일본 작품 위주의 전개에서 탈피 하여 다양한 컨텐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기존의 루니툰, 톰과 제리를 비롯하여 슈퍼맨, 베트맨, 원더우먼 등 다양한 DC히어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슈퍼맨, 베트맨, 원더우먼 등 DC히어로 들이 등장하는 극장판 실사 영화가 매년 2~3작품씩 개봉되며 이에 따른 엄청난 프로모션, 마케팅이 전개될 예정이여서 마블히어로와의 선의의 경쟁으로 캐릭터 시장에서 많은 관심과 인기가 예상됩니다.


최근 국내에서 중,고등학생 및 성인들 대상의 키덜트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당사 또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배우 심형탁씨가 방송에서 자발적으로 도라에몽의 매니아임을 알리면서 여러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당사에서 도라에몽 극장판 개봉 시 심형탁씨와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라에몽의 경우 초코에몽 등 남양유업에서 나오는 유제품 음료 및 에이블씨앤씨의 화장품 시리즈, 봉제인형, 휴대폰 악세사리 등이 빅 히트하였습니다. 원피스의 경우 피규어 상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판매가격 2만원대 이상의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맥도날드에서 실시한 이벤트에서 피규어를 받기 위해 엄청난 인원들이 줄을 서는 등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GS편의점 원피스 상품 이벤트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는 롯데리아 전 매장을 통해 원피스 캐릭터 피규어를 구매할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가 상반기 내내 실시될 예정입니다.


Q 2016년 대원미디어에서 진행하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2016년에도 기존의 컨텐츠들을 지속적인 성장 시키면서 추가로 신규 작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우선 1월부터 ‘가면라이더 드라이브‘를 전개합니다.

 

일본에서는 파워레인저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임에도 아직 국내에서는 반응이 저조 하였으나 영원한 흥행소재를 자동차를 메인 테마로 한 이번 작품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 되어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캐릭터페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대원방송 계열(챔프, 애니원, 애니박스)에서 공격적인 방송 편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메인완구 상품은 반다이코리아와 함께 TV CM, 마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전개할 예정입니다.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공개되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국내에서도 파워레인저 이상의 컨텐츠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상반기에 드래곤볼 시리즈의 신작 “드래곤볼 슈퍼” 사업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라이선시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성공적인 사업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아 작품으로는 프리큐어 시리즈의 신작을 론칭합니다. 대원미디어를 대표하는 여아 컨텐츠로서 성장 시켜 나가기 위해 방송 확대, SNS 프로모션 등 이전에 없었던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 방송은 7월부터 진행 되며 남아 대상의 파워레인저 신작 “닌자 포스”와 함께 최고의 여아 컨텐츠로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곤(GON) 또한 올해를 빛낼 캐릭터입니다. 중국내 방송 및 사업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이미 마쳤으며 중국 현지의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엄청난 잠재 시장을 가진 중국에서의 사업을 오랫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왔으며 올해부터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그 외에도 회사가 최대의 사업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곤과 같이 대원미디어 자체 컨텐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신규 작품 제작을 위해서도 모든 스텝들이 항상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컨셉의 작품을 신중하게 제작 검토하고 있습니다.

 
Q 대원미디어의 홍보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대원의 강점은 캐릭터 비즈니스 전개를 위한 자체 계열사 네트위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챔프, 애니원, 애니박스 등 3개의 전문 애니메이션 방송 채널 보유하여 편성 확대에 대응하고


국내 만화 출판 시장의 70%를 점유 하고 있는 대원씨아이, 학산문화사의 출판 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외 샾 운영을 통해 확보한 캐릭터 상품 유통 채널 및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닌텐도 게임 유통과 모바일 게임 개발 등 컨텐츠를 활용한 모든 분야의 사업을 전개 하고 있습니다.


홍보 마케팅은 각 콘텐츠별로 작품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전략을 구상 중입니다. 회사 내부적으로 각 IP별 브랜드매니저들이 구심점이 되어 세부 전략을 기획하고 있으며 대형 할인마트와의 공동 프로모션, 편의점과 패스트푸트 체인과 연계한 이벤트, 타 브랜드와의 협업, 극장판 개봉과 연계한 홍보 활동, 각종 SNS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 등 올해에도 더욱 다양하고 활발하게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2015년 용산역에서 도라에몽 FRP 100체를 설치해서 이슈가 되기도 했던 도라에몽 100 EXPO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도 매년 캐릭터별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현재에도 용산 아이파크 쇼핑몰내에 짱구 아이스링크가 설치되어 이벤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에 이어 용산 아이파크에 2호점을 오픈하여 용산의 명소가 된 도토리숲(토토로 등 지브리 상품 전용 판매점)도 올해 2~3곳 확대 할 예정에 있습니다.


올해에도 국내 최고의 컨텐츠 회사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 대한민국 컨텐츠 업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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