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아완구 시장의 신흥강자, 아이코닉스 MD팀 김원정 이사

이지희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5-11-06 14: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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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정 이사
국내 유아완구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코닉스 MD팀의 김원정 이사를 만나, 국내 유아완구 시장 현황과 아이코닉스 사업부에 대해 알아보았다.

 


Q. 아이코닉스 MD사업부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이코닉스 MD사업부는 아이코닉스 브랜드(주로 tv 애니메이션)를 활용해서 문구나 완구 상품을 기획, 개발, 제작, 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MD 사업부는 기획, 디자인, 영업 부서로 나뉘어 있고 저는 그 부서들을 총괄하는 팀장을 맡고 있는 김원정 이사입니다.


Q. 아이코닉스 MD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메인 상품은 타요와 뽀로로 완구입니다. 일부 종합장과 스케치북, 크레파스, 색연필 같은 문구 상품과 파티용품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뽀로로는 사실 저희 MD사업팀에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초반에 나왔던 플레이하우스라고, 0세 이상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처음 개발에 공을 많이 들였던 제품입니다. 공든 탑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뿌듯한 제품입니다.

 

타요의 경우 2011년부터 메인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말하는 타요, 춤추는 타요, 붕붕카, 미니카 시리즈, 빙글빙글 주차장 놀이를 비롯한 플레이 세트들이 타요의 인기 상승과 함께 타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제품들입니다.

 

아이코닉스는 애니메이션 기획과 제작으로 시작된 회사이니만큼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인지도가 제품의 성공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제품력의 동반도 꾸준한 판매를 올릴 수 있는 비결입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Q. 아이코닉스에서 MD사업부를 출범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애니메이션의 인지도에 따라 많은 라이선시들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지 않습니까? 때문에 저희에게 애니메이션 인지도의 성장과 확립은 절체절명의 임무입니다.  

 

 

 애니메이션 컨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상품군을 확대하여 애니메이션의 인기도와 시장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선서로서 라이선시에 요청할 수 있는 내용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가기 위해 직접 상품화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고, 이를 통해 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저희 애니메이션 타깃층의 수요를 예측하여, 신규 개발 상품에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시장과 수요층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그렇게 된다면 저희 브랜드의 전체적인 판매 활성화와 신규 시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우리나라 유아완구 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국내 유아완구 시장은 독특한 특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행주기가 굉장히 빠르고, 단기간에 파급력이 굉장히 크다는 것입니다.

 

캐릭터도 매우 다양하고 그 유행이 두 세달 정도의 빠른 주기로 끊어지지 않고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국의 엄마들은 너무나도 꼼꼼하고 세심하여, 제품적으로는 여러 기능을 있는가 하는 멀티 기능성, 그리고 제품의 내구력과 완성도, 교육적인가 등등 여러 가지 기준으로 상품을 평가하고 공유하고 또 다른 사람의 의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또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문제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장의 규모에 비해 부모들의 완구 구매력은 외국에 비해서도 높은 것 같습니다. 때문에 시장의 규모도 작고, 최근 소매 경기가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완구 시장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여러 국내 완구 회사들이 각자의 특장점을 살려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유행을 주도해 가려는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최근 론칭한, ‘베이비 타요’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현재 ‘타요’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탈 것’으로써 자리를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요 상품의 장기적인 타깃 확장을 위해 ‘베이비 타요’를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0세, 12개월, 36개월 등으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맞추어 완구의 기능은 물론 디자인에도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타요 캐릭터의 쉐잎을 조금 더 동글동글한 느낌으로 살려서 ‘베이비 타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동안 계속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타요 주차장 놀이를 비롯한 타요 플레이 세트는 4세 내외의 타깃에 맞춰 다양한 플레이 기능이 가능하게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고, 좀 더 어린 유아들이 가지고 놀기 쉽고 교육적인 기능도 가미한 베이비 타요 군도 꾸준히 개발하여, 두 개의 라인업을 강하게 구축할 예정입니다.


Q. 브랜드 프로모션이나 홍보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제품의 성격 및 마케팅 전략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시도 하려고 하는데, 현재는 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SNS를 공략한다든지, 정공법으로 시즌별 매체광고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SNS의 경우, 카카오 스토리에 ‘에듀 뽀로로’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완구의 주요 소비자층인 2,30대 젊은 엄마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가 카카오 스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용법도 쉽고, 카카오톡을 메신져로 많이 사용하시는 만큼, 파급력도 커 이곳에서 신상품 출시 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체험단을 선정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SNS 포맷을 더욱 확장하여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Q. 향후 진행 예정인 사업이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타요와 뽀로로 카테고리를 더욱 세분화하여, 각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사실 기획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느냐가 제품의 성공 여부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고객의 니즈를 더욱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기획 시 반영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재 뽀로로와 타요는 해외 시장에서도 점점 인지도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코닉스의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해외진출 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이와 시너지를 이루어 해외 수출 강화와 지역별 특화 상품 개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Q. 완구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아이코닉스 MD사업부는 완구 시장에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모태로 두고 있는 회사인 만큼 그 장점도 단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확장과 상생을 위해 많은 업계 여러분들의 협력과 따뜻한 관심과 채찍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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