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잡지의 부활, 월간 <보드게임> 창간
- 오혜리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6-08-30 14:49:14
▲ 보드게임잡지 |
【캐릭터 완구신문】오혜리 기자 = 플랫폼과 장르를 막론하고 게임 잡지들이 시장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보드게임만을 다루는 월간지가 웹진도 아닌 종이 잡지 형태로 창간된다.
이름도 이렇다 할 수식어 없이 그냥 <보드게임>이다.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발행하는 무료 월간지 <보드게임>의 첫 발행일은 오는 9월 1일. 국내에선 오랜만에 시도되는 보드게임 월간지다.
9월 1일에 발행되는 창간호에는 약 30여가지 보드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표지 이야기에는 최근 3천여명의 참가로 두 달간 벌어졌던 보드게임 대회 <스플렌더 그랑프리> 현장 소식이 담겨있으며, <스플렌더>를 개발한 보드게임 작가 마르크 안드레와의 인터뷰도 실려 있다.
비슷한 테마의 다른 보드게임을 비교하는 게임vs게임, 라이선스 게임들을 하나씩 탐구하는 코너 라이선스 토크 등 집중탐구에서부터, <추석에 즐기는 추천 보드게임 10선> 등 가벼운 읽을 거리도 닮겨있다. 보드게임과 관련된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코너 <보드게임 맵>도 이 잡지의 독특한 지면인데, 창간호에서는 천호동의 전통 있는 완구점 명신완구에 대한 기사가 실려있다.
창간호에는 무당벌레 가장무도회나 비바토포 등의 어린이 게임에서부터 504, 데드 오브 윈터 등의 성인 취향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 이야기가 실려 있어,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높이와 관련없이 즐겁게 읽을만한 꼭지들이 골고루 배분되어 있다.
표지 포함 총 52면의 잡지 속에서 한 페이지의 외부기고를 제외하면 모두 편집진이 자체 생산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데, 네이버캐스트에서 연재된 <보드게임의 세계>와 IT동아에서 연재되었던 <보드게임 레시피>의 주요 필진들이 편집진을 맡았다.
오랜만에 시도되는 보드게임 잡지다 보니 게이머들의 반응도 뜨겁다. 정기 구독 모집을 시작하자 마자 정기구독 신청이 몰아쳐, 정기구독자용으로 준비된 창간호 인쇄분이 첫날 모두 매진되었을 정도다.
월간 <보드게임>은 앞으로 정기구독과 오프라인 비치의 형태로 배포될 예정이며, 오프라인에서는 주로 보드게임을 취급하는 문구점과 완구점, 대형서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기구독 신청은 보드게임 쇼핑몰 다이브다이스(divedice.com)에서 할 수 있으며, 지금 신청하면 2016년 12월호까지 받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캐릭터 완구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