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이 창궐한 지 어느덧 2년이 되었다. 코로나19 쇼크로 국내 완구 시장에 많은 충격이 있었다. 또한 역사상 전무후무한 저출산으로 인해 완구 시장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구를 판매하는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 위기의 완구 시장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것이 필요하다. 온·오프라인에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완구 유통 판로를 소개한다.
완구 유통 판로 개척의 길
- 이상곤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21-06-02 15:47:02
▲ © 캐릭터 완구신문 |
완구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 입장에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완구 업체들은 완구를 판매하는 도소매점, 마트, 온라인 판매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곳에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러나 완구 업계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새로운 판로를 만날 수 있다.
영유아 전문 교육브랜드 아이챌린지의 경우 아이 월령(개월 수)에 따른 습관 형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교육 콘텐츠와 접목되는 완구를 함께 구성하여 구독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완구 기업 ㈜모던토이는 유아동 그림책 전집 전문 출판기업 아람북스와 MOU를 채결하여 아람북스가 보유한 200여 종의 전집 콘텐츠를 활용하여 직접적인 스마트교육완구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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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를 통한 라이브 쇼핑이 새로운 완구 판로로 떠오르고 있다. 언뜻 홈쇼핑과 비슷해 보이지만 홈쇼핑 보다 접근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의 쇼핑라이브는 네이버라는 국내 최대 매체의 파워를 보장받을 수 있고 라이브 방송 중에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연결을 통해 방송 중 즉시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카카오의 '카카오 쇼핑라이브'가 있다. 그러나 네이버가 스마트 스토어 판매자 가운데 최근 3개월 누적 거래액이 800만 원 이상인 '파워레벨' 판매자에겐 쇼핑라이브 문을 열어두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하루 방송 횟수를 최대 5회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젊은 엄마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많은 라이브 쇼핑이 이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멋지게 연출한 사진뿐만 아니라 일상을 공유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태그와 상품 링크 버튼을 통해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인스타그램 자체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결제하는 것이 아닌 인스타그램과 본인의 쇼핑몰을 연동하여 판매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카카오 쇼핑라이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는 만큼 인기가 있는 제품들이 다르다. 각 플랫폼의 특징을 파악하여 컨셉에 맞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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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부터 '해외직구'의 열풍은 이어지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증가로 온라인 쇼핑액 거래액이 늘어나고 '해외직구'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해외직구'를 찾는 소비자는 해외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른바 '역직구'이다. 국내 물건을 해외로 파는 '역직구'는 최근 5년 새 98%가량 성장한 시장으로 완구의 경우 판매 상위 품목이다. 다양한 플랫폼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아마존(미국, 일본), Qoo10재팬(일본), Shopee(동남아, 남미) 등이 있다. 특히 Shopee는 동남아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통해 단기간에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7개국에서 쉽고, 안전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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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하루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 '스마트폰' 그중에 메신저 앱을 제외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는 '유튜브'이다. 이러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여 완구 판매를 증진할 수 있다. 영실업은 자사의 신제품 '콩순이 두뇌운동매트'를 콩순이가 사용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제품의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스터디는 완구를 활용한 영상을 제작하여 완구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사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완구기업에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제 유튜브를 통한 홍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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