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국내에는 다양한 과학완구, 과학교구, 스마트토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 중 눈에 띄는 제품이 있다. 바로 팀보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팀보로봇'이다. '팀보로봇'은 전국 1,000여곳의 유아 및 초등 교육기관에서 교육 프로그램 형태로 공급하고 있으며 어린아이들도 손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023 로보월드에서 만난 팀보는 다양한 산업용 로봇 속 소수의 과학 완구

팀보 박지엽 대표

이상곤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23-11-02 1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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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완구신문

 

#팀보를 만들다
주식회사 팀보는 팀보로봇을 개발, 생산 및 유통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팀보로봇'은 전국 1,000여곳의 유아 및 초등 교육기관에 교육 프로그램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제품을 구성하여 온라인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팀보의 박지엽 대표는 팀보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10년도 더 지난 스토리인데요. 지금 팀보를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김종태 대표님과 전 직장(삼성전자)에서 함께 근무를 하던 시절, 평소 로봇에 관심이 많으신 김종태 대표님께 로봇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저도 교육용 로봇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어, 함께 의기투합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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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로봇 '팀보로봇'
국내 시장에는 다양한 로봇과 코딩 교구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교구가 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들이 다루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유아 및 초등 저학년에 대한 수요는 발생하지만 기존에 고학년이 사용하던 교구들을 수정해서 적용다보니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박지엽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저학년들이 사용하는 교구는 제조사에서 동작을 입력해놓은 동작들 중 본인이 조작하여 실행하는 것에 불가하다. 박지엽 대표는 이러한 원인에 대해 "기존의 방법으로 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이 직접 동작을 입력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기에 기존 제조사들이 동작을 입력해 놓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보로봇'은 TUI (Tangible User Interface)기술을 적용하여, 내가 직접 블록을 조립하고, 동작을 손으로 입력하면, 그 동작을 기억하여 재생하므로, 어린 친구들도 손쉽게 나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고, 또한 동작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나만의 로봇을 만들고, 동작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4족보행 로봇은 로봇을 전공한 분들에게도 아주 어려운 기술입니다. 그러나, 저희 팀보로봇은 조금의 연습시간이 쌓이면, 4족으로 보행하는 로봇을 만들어 실현할 수 있습니다"라며 팀보로봇만의 기술력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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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팀보로봇 대회
팀보는 오는 1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제1회 팀보로봇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과기부 장관상, 경기도지사장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읗원장상,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장상 등 많은 상이 준비되어 있다. 박지엽 대표는 "우선, 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가 되지만, 저희가 바라는 대회는 좀 더 축제가 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행사 입니다. 물론, 처음으로 개최하기 때문에 올 해는 대회자체에 좀 더 집중해서 준비를 하지만,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축제의 장으로 꾸려가고 싶습니다"라며 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제1회 팀보로봇 대회'는 11월 24일 과천과학관에서 유아부, 11월25일 평촌 오비즈타워 대강당에서 초등부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목표
얼마전 열린 광저우 아시아게임에서 LOL, 스트리트 파이터 등 온라인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전세계가 열광하는 월드컵보다 FIFA 온라인 게임시장이 더욱 거대하다. 이 모든 것은 시류의 결과물이다. 박지엽 대표는 "스마트토이와 과학교구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토이, 과학교구들이 더욱 획기적이고 다양하게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시장을 전망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박지엽 대표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미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출을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들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는 수출준비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해외 바이어들중 샘플을 구매하여 현지에서 소비자 반응도 확인하고 있습니다.내년에는 해외에서 성과들을 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과학완구가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순간이 머지 않은 것 같다. 팀보와 박지엽대표의 내일이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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