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축제, 하나의 왕좌” 보드게임 <스플렌더> 전국최강을 가린다
- 오혜리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6-06-15 16:51:48
▲ © 일산 토이포커스 매장 |
▲ © 캐릭터 완구신문 |
【캐릭터 완구신문】오혜리 기자 = 오는 8월 21일, 전략 보드게임 <스플렌더>의 전국 최강자를 선발하는 <스플렌더 그랑프리>가 서울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프랑스의 보드게임 개발사 <스페이스 카우보이즈>에서 2014년 출시한 스플렌더는 ‘입문용 전략게임의 왕’이라 불리며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보드게이머들에게 주종목으로 자리잡은 전략보드게임이다.
보드게임은 흔히 ‘캐주얼 게임’과 ‘게이머스 게임’으로 나뉘어 불리는데, 보드게임 매니아들은 간단한 보드게임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초보 보드게임 유저들은 조금이라도 어려운 보드게임에는 손사레를 치고 마는 보드게임 시장의 극단적인 양분 현상을 잘 나타낸 용어라 볼 수 있다.
시장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캐주얼 게임과 게이머스 게임의 중간쯤에 있는 전략게임들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쉽지 않은데, 스플렌더의 경우는 양 극단의 유저들을 모두 매혹시키면서 등장한 보드게임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이런 종류의 보드게임이 대중적 인기를 끈 것은 보드게임 시장이 형성된 이후 처음이다. 그런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2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회가 열렸던 보드게임이 바로 스플렌더.
▲ © 지난 5월, 플레이X4 회장에서 열린 스플렌더 대회의 모습 |
이번 <스플렌더 그랑프리>는 “모두의 축제, 하나의 왕좌”라는 메인 카피를 채택하고 있으며, 말 그대로 전국의 스플렌더 플레이어들을 모두 모으고 그 중 최강자를 뽑아보자는 축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대회 주최측은 스플렌더 그랑프리를 말 그대로 스플렌더 플레이어 모두를 집결시키는 모두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예선 개최를 준비 혹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8월 초까지 전국 각지에서 100여 회 가까이 되는 예선전이 벌어질 예정이며, 이 중 4회의 예선전이 6월 초에 진행되었다.
예선전에는 초등학생에서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가 이어지고 있다.
각 예선전의 우승자들도 10대 어린이와 20대 청년, 중장년의 남성과 여성으로 이루어져 본선에서의 경기가 기대된다.
지난 11일 토이저러스 중계점에서 치뤄진 예선전에서는 권우빈(13), 권혁범(41) 부자가 나란히 1,2 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약 40여 회의 예선전이 일정 확정되었고, 초중고 학교들에서도 스플렌더 예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해 약 60여 회의 예선전이 더 준비 중이다.
▲ © 지난 6월 11일 토이저러스 광교점에서 열린 스플렌더 그랑프리 예선전 |
전국에서 열리는 스플렌더 그랑프리 예선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선에서 한번 패배했더라도, 다른 곳에서 열리는 예선에 재도전할 수 있으며, 예선 우승자에게는 스플렌더 그랑프리 본선 참가권과 스플렌더 한국어판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참가티켓 발권을 통해 본선 도전의 기회를 열어둘 예정이다. 물론 참가자 수의 제한이 있으므로 우선권은 예선 통과자에게 주어진다.
상대적으로 통과가 쉬운 예선과 달리, 8월의 본선은 다소 냉혹한 룰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본 4인 1조로 경기를 진행하되 1위만을 승리로 인정하고, 16강을 뽑을 때까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두 번 지면 탈락) 경기 방식을, 준결승인 16강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한 번 지면 탈락) 방식을 채택한다.
다소 냉엄한 토너먼트의 방식이지만, 이 점이 우승자에게 확실한 최강자라는 영예를 안겨줄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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