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완구수입 사상 최대
- 이상곤 기자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7-06-29 17: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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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완구신문】이상곤 기자 = 경기 불황 속에서도 올해 1∼4월 로봇, 인형 완구를 중심으로 완구제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완구수입액은 2억 7천590만 9천 달러로 작년 동기의 2억 6천771만 6천 달러보다 3.1% 증가하며 이 기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1∼4월 기준으로 완구 수입액은 2013년 1억 9천60만 달러, 2014년 2억 1천870만 달러, 2015년 2억 4천150만 달러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제품군별로 보면 인형, 로봇완구 수입이 지난해 4천 18만 9천 달러에서 올해 7천 63만 9천 달러로 무려 75.8% 치솟으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국가별 수입비중은 중국이 88.3%로 가장 컸다. 반면 조립식 완구·퍼즐·공·전기식 기차·악기류 등 기타 완구 수입은 작년 동기(2억 1천 198만 5천 달러)에 비해 10.4% 감소한 1억 9천 4만 달러로 집계됐다. 어린이용 전동차 등 승용 완구도 1천554만 3천 달러에서 1천522만 9천 달러로 2.0% 줄었다.
완구류 전체 수출은 지난해 1∼4월 2천856만 4천 달러에서 올해 1∼4월 2천623만 3천 달러로 8.2% 감소했다. 수출품 중 인형 완구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가장 큰 증가폭(118.8%)을 보이며 6천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였다. 그중 대만으로의 수출이 66.8%로 가장 컸다.
이런 불황속에도 지난 1~4월까지 완구 수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사)한국완구협회 이병우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인형뽑기의 열풍으로 인형완구의 수입이 급상승했다"라며 "뿐만 아니라 제품의 단가가 과거보다 많이 높아지고 드론, 피규어 등 키덜트 완구 시장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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