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캐나다 CMW서 열린 K-POP 쇼케이스에 현지 팬 650여명 북적

케이팝 북미시장 반응 “앗 뜨거!”

장기원 | news@toynews.kr | 입력 2015-05-14 18: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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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완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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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완구신문】장기원 기자 = 다양한 케이팝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북미 지역 음악 페스티벌에서 잇달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케이팝의 북미 음악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난 1∼1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캐내디언뮤직위크(Canadian Music Week‧이하 CMW)에서도 우리나라의 다양한 실력파 뮤지션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쇼케이스‘케이팝나이트아웃(K-pop Night Out)'을 개최했다.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이어 북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열린 케이팝나이트아웃은 현지시각 8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반 동안 ‘리바이벌 (Revival)' 클럽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펑크 디스코 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이하 술탄) △모던 록 그룹 루나플라이 다재다능한 랩퍼 버벌진트  우리나라 국가대표 힙합그룹 일리어네어 레코즈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여 650여명의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행사 전부터 입구에 줄을 서서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과 매진된 표를 구하려는 팬들로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공연을 보기위해 페루에서 온 로사(Rosa)는 “K-pop은 언제나 새로운 음악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힘이 있다”며, “더 많은 한국 뮤지션들이 남미에도 방문해 공연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술탄의 신바람 나는 디스코 사운드로 시작한 쇼케이스는 현지 관람객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들은 <오리엔탈디스코특급(Oriental Disco Express)>부터 마지막 곡인 <캐러밴(Caravan)>이 끝날 때까지 안무를 따라 추며 환호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뒤 술탄의 멤버 홍기가 착용한 왕관을 구해달라는 팬이 있을 정도로 무대 복장도 사운드 못지않게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두 번째로 무대를 펼친 감성 모던 록 밴드 루나플라이는 안정감 있는 무대 매너와 화려한 연주 실력으로 현지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근 발매한 스페인어 앨범의 수록곡인 을 열창할 때는 무대 맨 앞줄에서 루나플라이를 응원하던 남미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힙합 공연의 문을 연 버벌진트는 공연할 곡에 대해 영어로 직접 설명하고 한국어 가사를 알려주는 등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버벌진트는 감미로운 멜로디의 <충분히 예뻐>를 건반으로 직접 연주했고, 이때 쇼케이스에 참가한 다른 그룹 팬텀의 멤버 산체스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여성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마지막 공연을 일리네어 레코즈의 더 콰이엇과 도끼는 독창적인 랩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현지 관람객 대부분은 한국어 가사로 진행되는 랩에도 불구하고 곡의 라임과 리듬에 몰입해 흥얼거리며 공연을 즐겼다.

 

 팬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한곡 더(One More Song)”을 연호해 두곡의 앙코르 곡을 선사하기도 했다. □ 쇼케이스에 참석한 CMW의 닐 딕슨(Neill Dixon) 대표는 “쇼케이스에 참석했던 해외 관계자들의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면서 “이번에 K-pop이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앞으로 이들이 캐나다에서 무대에 오르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해 K-pop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쇼케이스에 참가한 뮤지션들은 “현지 팬들의 기대 이상의 반응에 놀랐다”며 “캐나다를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서 현지 프로모션사와의 협업, 공연 입국을 위한 비자문제 해결 등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에 캐나다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실질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를 하기로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SXSW 2015에서 K-pop의 가능성을 봤다면 이번에는 그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더욱 다양한 장르에서 가능성 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해 세계 음악시장의 핵심인 북미권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세계 최고의 뮤지션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뮤직매터스와 6월 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미뎀에서도 케이팝나이트아웃(K-POP Night Out)을 열어 다양한 뮤지션들의 전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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