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확-트인운동장, 주변에 아름다운 산세가 어우러진 이곳, 이번호 업체탐방은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에 소재한 제우스상사를 찾았다. 오직 완구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문성원 대표님의 경영철학과 글로벌시대를 맞이하는 제우스상사의 앞으로의 비젼을 들어보았다.

어린이의 놀이친구 - 제우스상사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07-10-20 11: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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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완구신문

 

제우스상사의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답변에 앞서 완구신문의 창간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흔히 신문을 사회의 거울에 비유합니다. 완구신문도 완구업계의 거울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저희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저희 제우스상사는 1987년에 창사하여 지금까지 내외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성장과정에 대한 소개는 생략하고,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현재의 안정적인 성장은 과거 힘든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물입니다. 이제는 내적·외적 성장과 축적된 노하우 등 명실공히 종합완구업체로서의 면모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우스’라는 업체명에 어울리는 업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철학이 있으시다면?

솔선수범입니다. 소규모일 때는 당연히 주장하고 내세우다가도 규모가 커지면 실천의지가 약해지는 덕목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규모에 상관없이 초지일관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경영상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이 백 마디 말보다 훨씬 더 조직을 활성화하고 또 통솔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신뢰입니다.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당연히 고객만족·고객최우선주의로 이어집니다. 고객의 신뢰를 잃은 기업의 생명은 끝이니까요. 또 내부적으로 믿음은 사원을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성장시키는 요인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재육성입니다. 바로 사람이 기업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경쟁시대의 생존무기는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경영자원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라고 봅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기업경영자라면 누구나 갖춰야 할 중요한 기본덕목에 충실할 뿐입니다.

 

제우스상사만의 자랑하실 만한 회사 내 특징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첫째로 오픈마인드와 전 사원 참여식 의사결정구조입니다. CEO와 부서장 에 의한 독단적인 결정을 지양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체회의 또는 소규모 미팅 시 티타임 같은 분위기로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사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 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는 상품개발은 물론 모든 현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내 목소리의 반영은 바로 일에 대한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인 애사심을 유발합니다.
둘째로는 쾌적한 근무환경과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바로 넓고 깨끗한 업무공간이 주는 장점들입니다. 지리적 여건에 의한 맑은 공기는 덤입니다.
넓은 마당은 축구장, 족구장, 야외 삼겹살 파티장으로 사용하고도 남습니다. 3가지를 동시에 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멋지지 않습니까? 따라서 자연스럽게 가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사원간 유대감도 저절로 생겨납니다. 이는 현장직과 사무직간의 원활한 업무협조는 물론이고 여러 현안에서의 상부상조로 이어지는 우리회사만의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제우스 상사 회사 전경


제우스상사 제품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나요?

첫째로 가격 대비 품질의 우수성이라고 봅니다. 이는 동종제품의 경쟁력 측면에서 저희회사 제품이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중국 OEM제품의 경우에도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현지 특정업체와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장난감은 사용주기가 짧은 만큼 구매주기도 짧아 소비자로서는 부담이 커지게 마련입니다. 물론 AS 등을 통해 사용주기를 연장시킬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시킬 수는 없다고 볼 때 최상의 대안이라고 봅니다.
둘째로 기본적 제품군의 순수국내생산입니다. 주력 제품군인 칼·총·차 제품의 일부는 지금까지도 국내생산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품질과 인기도에서 베스트라고 자부합니다. 이는 중국산이 판치는 국내완구시장에서 저희 회사의 마지막 자존심이고, 이윤보다는 고객에 대한 신뢰와 만족을 추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셋째로 품목의 다양성과 차별화입니다. 특히 변신로봇 시리즈의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오히려 거래처마다 각기 다른 주력 제품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이제는 품목별,명칭별,기능별 시리즈화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디보’텐트제품의 경우 업계 최초로 ‘3D 입체디자인’도입과 완전 방수실현 등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여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도 다양화 전략은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제우스상사에서 캐릭터 라이센스 제품의 생산에 있어서 캐릭터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도 가장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사안 중의 하나입니다.
무엇보다도 제품화의 가능성이 첫째 기준입니다. 우리 회사 주력 제품과 궁합이 잘 맞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새로운 아이템과도 잘 매치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캐릭터의 인지도입니다. 따라서 국내캐릭터보다는 외국캐릭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방영 전 캐릭터의 인기를 예측하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선택기준이 아닌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택제외항목’을 나름대로 정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실패한 캐릭터를 리바이벌하는 경우, 한번 성공했다하더라도 2탄·3탄의 내용이 진화된 것이 아닌 경우 등등 몇가지 노하우가 있습니다.
셋째는 캐릭터의 노출빈도와 시간입니다. 어떤 매체를 통해 어느 시간대에 얼마나 자주 또는 장기간 노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캐릭터의 성공과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라도 빈약한 노출로 인해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새로 출시되는 ‘디보’와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 상품에 대하여...

‘디보’캐릭터에 대한 기대는 큽니다. 1차적으로 출시한 제품은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새로운 아이템을 적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신경을 쓴 경우인데 역시 시장의 반응이 좋습니다. 특히 텐트의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고급화를 통해 명품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베스트 셀러가 될 걸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캐릭터 인지도가 높아지는 상황이고, 오콘(라이센서)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과 맞물려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양질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파워레인저’의 경우는 여전히 인기캐릭터이기 때문에 제품 출시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총제품은 극중에 등장하지 않는 카피라이센스 제품들이지만 기존 제품이 아닌 신제품 위주로 제품화하였고 특히 품질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현재 마트의 경우 반응이 상당히 좋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연말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벌써 칼제품의 경우 재 주문이 발생되고 있고, 가면세트 등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태왕사신기’도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홍보마케팅으로 어떤 활동이 있나요?

우선 가장 기본적인 영업사원에 의한 거래처 다이렉트 홍보(카탈로그 마케팅 포함)입니다. 
다음으로는 대중매체를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TV광고의 경우 그 비중을 점차적으로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제품기획단계에서부터 TV광고를 염두에 두고 모든 과정을 진행합니다. 다만 투입비용 대비 매출증대효과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지상파방송의 협찬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EBS ‘어린이 프로’ 및 MBC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이 대표적인 경우인데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 외 잡지 등입니다.
이제는 신문이 추가되는군요! 완구신문을 통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니 많이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는 인터넷를 이용한 홍보입니다. 포털사이트의 어린이 코너와 회사 홈페이지에 동영상 및 배너, 이벤트 등을 통해 필요시에 홍보를 하곤 합니다.  블로그를 이용한 홍보의 경우는 아직 초보단계로 미흡한 수준입니다.
끝으로 AS와 CS(고객만족)를 통한 입소문마케팅, 각종 행사프로그램의 후원과 협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년이란 세월동안 완구업에 종사하면서 과거와,현재, 그리고 미래완구시장에 대해 한말씀해주신다면,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할까요, 너무많은 변화가 현재도 진행형이다 라고 말씀드릴수있습니다.  
한국의 완구역사가 그리 긴 역사가 아닙니다만, 80,90년대만 하더라도 열심히만 하면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는 정보와의 전쟁입니다. 국내 캐릭터 산업의 육성과 더불어 해외애니메이션 또한 자유롭게 안방에 들어오면서 국내외 캐릭터완구상품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볼 수있습니다.  
앞으로의 완구산업 방향은 "문화콘텐츠" 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완구가 단순한 놀이감 차원을 넘어 문화산업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있다고 보고  미래산업의 가치창조를위해 완구인 모두 자긍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우스상사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첫째, 품목의 다양화와 시장 확대를 통한 종합완구회사로서의 위치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품 및 기업이미지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소비자의 목소리와 마트·재래시장의 반응과 요구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욱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여 신뢰을 주는 기업,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업종의 다각화입니다. 탈법·불법이 아닌 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할 계획입니다. 오늘날 급변하는 시대의 시장여건으로 볼 때 한우물만 파기보다는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 일환으로 완구사업 2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웰빙, 스포츠 관련 사업에 투자를 계획 혹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구상이나 계획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밝힐 만한 것들은 아니고 기회가 되면 다음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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