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의도시 수원을 지나 용주사 길목에 위치한 (주)동명은 대형할인점인 홈플러스 완구제1벤더업체이다.
이번 피플인터뷰는 완구업계의 원로인 (주)동명의 조국호 회장을 만나 홈플러스개점 1호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과 그의 완구인생, 향후 완구산업에대한 비젼등을 들어보았다.

(주)동명 조국호 회장님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07-11-23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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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철원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보냈고 6.25 로 인해 대구로 내려가게 되어 그곳에서 섬유공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회사규모를 키웠으나 섬유사업의 하향길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어 완구를 시작하여 현재 여기까지 오게 되었으며, 지금은 재경철원 군민회 명예회장으로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장님 요즘 근황은 어떠십니까?

회사가 잘 돌아가면 마음이 편한거 아니겠습니까.
요즘 시간적 여유가 되어 분재 및 수석을 취미생활로 하며 지내는데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분재를 할때 만큼은 모든것을 잊고 마음이 평안해 지더군요.

 

완구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요?

1985년부터 시작하였으니 벌써 20년이 넘었군요. 그당시 백화점과 직영매장을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1997년 9월 삼성홈플러스 1호점 <대구점> 입점을 시작으로 현대 <62호점>까지 오픈하면서 많은 협력업체의 도움으로 회사가 삼성홈플러스와 함께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과거의 완구시장은 어떠하였는지 말씀하여주십시오.

과거의 완구시장은 재래시장이 주도하였기에 발품을 팔아서 뛰어다닌만큼 매출이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전통적인 플라스틱, 봉제완구가 주류였으며 국내완구 제조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영세하였으나 값싼 수입완구가 많지 않았고 그당시 국내제품은 중국산에 비해서 제품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완구시장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재 완구시장은 값비싼 외국명품완구와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입완구가 증가해 국내완구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완구트랜드도 첨단 디지털완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형, 로봇 등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는 대신 컴퓨터게임과 인터넷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첨단기술이 접목된 고가의 완구를 찾는 것 같습니다.

 

이 일을 하시면서 힘든 점은 무엇입니까?

완구시장규모가 커지고 할인점이 증가 하다보니 독점 총판하기가 굉장히 부담이 됩니다. 시장조사를 하지만 히트상품이 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규모가 크다보니 자금부담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수십년 완구를 하다보니 취급했던 완구 종류가 수천가지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소량의 다양한 완구가 많이 남게 됩니다. 그것들을 정리해서 장난감을 필요로하는 고아원에 보내 주었을 때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향후 미래 완구시장의 전망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완구시장규모는 계속 커지리라 봅니다.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은 기본이고 완구는 제품 수명이 짧은 산업이기 때문에 소비자 구매 패턴에 따른 빠른 대응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영화, 만화 캐릭터 산업과의 연관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창출과 경쟁력 있는 제품기획,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의 신뢰의 구축, 거기에다 완구산업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문화 컨텐츠 산업의 핵심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전제로 본다면 완구산업은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주)동명 직원들

 

후배 완구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앞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어린이들에게 지능 및 상상력 교육적 효과는 물론 정서적으로 올바를 성장을 도와주는 제품을 많이 개발하셔서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완구인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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