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아이존'은 1995년 8월에 창업이래 현재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위한 안전하고 창의적인 완구를 개발·생산하는 완구전문제조업체이다. 이번호 업체탐방은 이렇듯 아이의 안전과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이존'의 박용선 대표를 만나 '아이존'과 완구업계의 현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말씀을 나누어보았다.

아이존 박용선 대표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08-05-13 1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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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용 선 님(아이존 대표이사/완구생산협회 회장)

 

아이존은 어떤 회사인가요?

지금부터 25년전쯤인 80년 초에 신정동에서 미국에서 유행하던 양배추 인형의 부품을 만들어 납품하면서 시작한 '엄지'라는 회사가 아이존의 모태입니다.
엄지에서는 패션돌 인형인 '나래 미스코리아 인형' 을 만들어 히트를 했었고 완구 시장의 활황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했었으나 패션돌 시장이 지고  잠깐의 휴지기를 가지면서, 지금의 ‘아이존’이라는 상호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1년 여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쳐 처음 나온 제품이 디즈니의 푸우 캐릭터를 이용한 딸랑이와 삑삑이 등 유아 용 제품들이었는데 당시 IMF와 함께 국산애용의 분위기가 형성돼 순조롭게 출발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소비자분들게 사랑받으며 착실히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2008년 아이존의 주력상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현재 완구 시장, 그 중에서도 유아제품은 외국의 유명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매우 큽니다.
아이존에서는 이제 맞서기 위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마들과 함께 하여 기존 제품들의 불편함과 개선점 등의 의견을 종합하여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아기체육관을 만들었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맞게 단계별로 사용하여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으며 걸음마기능이 있어 다른 제품과는 달리 연령에 맞는 체육관 또는 놀이완구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한국형 정서에 맞게 '도레미파솔라시도' 8개의 건반을 만들어 아이에게 친숙한 동요를 연주 할 수 있는 다기능 체육관입니다.


제품 개발시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첫째로 안전입니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장난감을 물고, 빨고, 작은 부품들을 삼킬 위험도 있습니다.
아이존에서는 장난감이 아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전 제품의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있으며, 빨더라도 인체에 무해하도록 안전한 소재를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둘째로 교육입니다. 21세기 엄마들은 뱃속에서부터 아이 교육을 시작합니다. 아이존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놀이하며 학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더 교육에 효과적인 고안중이니 기대하여 주십시오.

 

아이존의 유통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십니까?

국내 각 할인점과 도매상,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현재 할인점의 비율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움을 함께 한 도매상, 재래시장 쪽에 힘을 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완구생산협회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완구생산협회는 처음에 몇몇 뜻이 맞는 생산인들이 모여서 하고 화합하던 작은 모임이었는데 여러 다른 업체들이 하나 둘 씩 힘을 보태다 보니 지금처럼 큰 규모가 되었습니다.
완구생산협회에서는 완구에 관한 모든 사항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도입되었던 자율안전확인신고제같은 사안도 다루고, 연말에는 회원들이 제품을 모아서 고아원 등 불우아동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재 완구업계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으시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율안전확인신고제의 도입으로 기존의 불량 제품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도 불량 제품들이 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동심을 노린 이런 일회성 상품들을 만들지도 팔지도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존의 2008년도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국내 완구업체, 그리고 그 안에서 점차적으로 그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는 많은 수입브랜드들을 제치고 유아제품 하면 ‘아이존’ 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2008년부터는 더 좋은 제품들을 선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소중한 어린이들이 무한히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 것입니다.
또한, 아이존에서는 과거 ‘엄지’ 시절에 일본으로 수출을 했었으나 국내 원자재, 인건비의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수출이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현재 많은 제품들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1차로 2008년부터는 중국 시장을 타켓으로 삼아 아이존의 제품을 중국에서 판매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중국시장을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 한국을 빛내는 완구업체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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