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공부하는 종이접기 로봇, 페이봇!
해외시장 개척 후 국내 유통 본격 공략한다.

지난 2월 독일의 뉴렌버그 완구전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페이봇의 모든 것을 살펴보자.

(주)아이엔피-페이봇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2-05-03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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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완구신문

 

 

이번 독일 뉴렌버그 완구전에 참가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페이봇은 작년 1월 홍콩 완구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종이를 접어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 완구에 대한 바이어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그 결과, 일본과 싱가폴에 페이봇을 수출하여, 8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일궈낸 엄청난 결과였죠. 아시아 시장에서는 종이접기가 낯설지 않았기에 접근이 쉬웠고, 저희 제품의 독창성과 교육 완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전시회에서 힘을 받아, 저희는 페이봇이 종이접기 문화가 상대적으로 널리 퍼지지 않은 유럽 및 아메리카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서, 올 해 독일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참가 성과는 어땠습니까?

우선, 러시아 바이어와 16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페이봇의 화려한 색감과 종이를 접어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러시아 업체가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스웨덴, 독일, 이태리, 라트비아 업체에서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샘플 오더를 했습니다. 유럽 시장 진출의 첫발걸음을 이제 막 뗀 것이죠.

 

 

이번 뉴렌버그 완구전 참가 업체들 사이에 페이봇의 마케팅이 화제였는데요?

네. 맞습니다. 저희가 움직이는 대형 페이봇을 선보였거든요. 2미터가 넘는 대형 페이봇이 전시회장 이곳 저곳을 누볐는데, 사진을 같이 찍으려고 바이어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전시회장 통로가 막히고, 대형 페이봇을 자기들의 캐릭터로 제작해 달라는 주문까지,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바이어들이 저희 부스를 찾아와주셨고, 저희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지요.
 

 

유럽 완구 규정이 바뀌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요?

독일 지방정부 담당자가 페이봇 부스를 직접 찾아와서, CE 증명이나, 제품 안에 있는 풀에 관한 안전 증명을 직접 다 체크하더라구요. 처음 참가하는 업체들을 하나하나 다 찾아다니며 점검하는데, 그 꼼꼼함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전시회 참가 전에 각종 검사를 다 끝낸 상태라서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품질에 관해서는 자신이 있습니다.

 


내수 시장 진출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종이로 로봇을 만들고, 그 퀄러티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보다 뛰어나니까, 초등학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이마트, 토이저러스 등 대형마트에 입점하기 전이어서 저희 홈페이지에서 주로 판매를 했는데, 방문자 수가 너무 많아 사이트가 다운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후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이마트, 토이저러스 등에 입점을 했고, G마켓 등의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 위주로 판매를 했습니다. 저희 제품이 완구이자, 교구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구 매장과 서점 모두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지금은 유통 라인을 더 확장해서 도매 업체를 통한 본격적인 일반 유통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마케팅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먼저, 페이봇은 교육용 완구입니다. 단순히 가지고 노는 아이템이 아니고, 제품을 완성하면서, 종이접기의 교육효과를 아이들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종이접기는 손을 정교하게 사용하여 집중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창작기법이거든요. 또 아이들의 우뇌를 자극하여 창의력과 공간지각능력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종이접기는 조형감, 색채감, 디자인 등 미술 교육에도 효과가 있구요.
저희는 페이봇에 가이아드 워(GAIAD WAR)라는 배경 스토리를 입혔어요.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가이아드 세계에 5개의 종족이 있고, 그들이 자원 쟁탈을 위해 전쟁을 벌이는 스토리지요. 이 배경스토리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고, 과학과 로봇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과학 잡지, 온라인 배너 노출 등을 통해 이런 장점들을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고, 그 결과 페이봇은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먼저 사주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캐릭터는 언제 나오나요?

현재 2개 종족의 6개 캐릭터가 판매중이고, 새로운 종족인 렌-유니온의 3개 캐릭터가 6월에 선보입니다. 렌-유니온은 공중전을 특기로 하는 종족인데, 멋진 날개가 특징입니다. 대장 발더세라프를 중심으로 장군 그레이브타이즈, 기사 레리얼까지 모두 화려한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해 목표는 어떻게 됩니까?

저희는 지금 페이봇을 얼마나 많이 판매하는가보다는 제품의 가치를 알리는 데 더 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게임 중독에 빠져있다는 언론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저희는 종이접기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이를 접으면서, 아이들이 건전한 사고를 하고, 교육효과도 누릴 수 있는데, 저희는 제품을 팔기보다는 이런 페이봇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아이엔피  www.inpkorea.com  www.pabot.net

 

 

△ © 캐릭터 완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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