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시작 - 아이의 꿈을 만드는 기업, (주)야야 김영식 대표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2-11-01 16:12:45
△ © 캐릭터 완구신문 |
질문: 야야는 회사명이 독특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특별한 뜻이 있으신지요? 더불어 야야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야야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에너지를 뜻합니다. 어린이들의 함성이 느껴지는 ‘야야’라는 소리글자에 경쾌한 활동성을 더해서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야야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믿을 수 있는 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야야의 설립 취지이며 나아갈 방향입니다. 이러한 야야의 철학을 담아서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보다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만들고자 했고, 그렇게 ‘야야(YAYA)’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야야의 로고 또한 어린이들이 즐거울 때나 환호할 때의 입 모양을 모티브로 삼아 어린이를 생각하며 디자인했습니다. 그래서 야야를 떠올릴 때마다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을 보는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지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로고의 붉은색 컬러와 형태가 얼핏 하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어린이를 위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야야의 제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참신한 놀이도구를 개발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그러므로 국내외의 완구시장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선진화된 교육 컨텐츠를 조사하고 놀이문화를 연구하여 올바른 제품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 부산에서 완구제조를 오랫동안 해오셨는데요,
부산지역은 완구수출산업의 메카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지역 완구업계 소식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지금까지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부산지역 완구업계의 비젼은 밝은 편이라고 전망합니다.
야야의 경우 4~5년 전만 해도 국내생산과 중국 OEM생산의 비율을 3:7 정도로 해왔습니다만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생산과 중국생산의 비율은 7:3 정도로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중국 내의 인플레이션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노동력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국내 생산이 제품의 품질과 기회 창출 면에서 오히려 중국 OEM생산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Made In Korea 제품의 비율을 늘였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에도 부합하고, 또한 한국의 국가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의해 수출이 용이하다는 부수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우리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에서는 한국어가 기재된 포장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용창출과 수출증대에 있어서도 국내생산방식이 필수불가결의 원칙이라 여겨집니다.
야야는 일본, 호주, 러시아, 중동, 남미 등 세계 30여 개 국가의 바이어들과 거래를 해오고 있습니다. 주요 수출상품으로는 ‘씽씽이’, ‘미끄럼틀’, ‘지붕차’, ‘붕붕카’, ‘중장비 자동차’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해외완구박람회에 참가하여 직접 바이어들을 대하다 보니 꾸준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완구제조업체들의 도약은 80년대 말부터 2000년도 초에 이루어졌다고 판단이 됩니다. 많은 동종 업체들이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인해 예전 전성기 때 구가했던 만큼의 수출량은 못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한 제품개발과 세계시장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에 맞는 마케팅을 구사한다면 한국기업들, 특히 부산제조업체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질문 : 최근 야야의 승용완구품목이 부쩍 늘었는데요, 야야의 올 하반기 주력상품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야야에서 다양한 승용완구를 선보이는 것은 게임기와 TV, 최근에 급 인기를 얻고 있는 핸드폰 오락 등의 유행으로 어린이들이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놀이문화에 잠식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한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저의 소박한 바램입니다.
하반기에 야야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 중 승용완구로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접목한 ‘로보카폴리 스프링카’와 ‘로보카폴리 다기능 붕붕카’가 출시예정입니다. 이러한 승용완구들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놀이 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실내, 실외 구분 없이 즐길 수 있고 신체발달에 도움을 주는 ‘로보카폴리 지붕차 시리즈’와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 ‘아기곰 지붕차’도 출시됩니다.
또한 야야에서 꾸준히 판매율을 올리고 있는 ‘미끄럼틀’에 이어 ‘미끄럼틀&그네’ 제품이 10월에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미끄럼틀&그네’는 TV광고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승용완구 외 교육용 완구로 ‘헬로키티 말하는 병원놀이’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헬로키티’ 모양의 병원가방에 포인트를 주었고, 다양한 기능의 병원놀이 소품들로 구성하여 타사제품과 차별화를 주었습니다.
같은 시리즈로 귀여운 헬로키티 모양의 통속에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싹뚝이 놀이’와 사회성 발달에 좋은 ‘소꿉놀이’제품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2013년 상반기에는 야야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씽씽 시리즈로 ‘폴리’와 ‘엠버’ 캐릭터 인형이 흔들흔들 좌우로 움직이며 재미있는 사운드와 로보카폴리 주제가가 나오는 ‘로보카폴리 스윙씽씽’등의 제품이 출시될 계획입니다.
질문 : 야야 제품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야야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에 어린이를 위한 사랑을 담은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제품을 만들 때 우리의 아이나 손주에게 주고 싶은 그런 장난감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작은 이익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막연히 인기 캐릭터에 의존하는 제품을 만들기보다는 창의적인 생각을 담아 제품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어린이에게 단순한 흥미위주의 오락거리가 아닌 놀이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더 나아가 어린이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최선의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개발되는 야야의 제품은 특허등록을 하고 있는데, 이는 보다 더 창의적이고 발전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자 자부심입니다. 또한 일방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는 꽉 막힌 제조회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비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질문 : 완구시장 역시 과거와는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완구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과거의 전통적인 완구시장과 현재의 시장을 비교해 본다면 많은 변화를 거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첫 번째로 과거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의한 양적 팽창의 시대에서 보다 좋은 품질의 다양한 품을 생산 소비하는 질적 팽창의 시대로 변화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일방적인 생산과 공급이 이루어지던 생산자 중심에서 손쉽게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과정 속에서도 완구의 기본적인 원칙, 즉,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것”이라는 원칙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콘텐츠나 놀이방식의 변화가 기본적인 원칙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미래완구산업의 키워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소비자들의 needs에 부합되는 interactive한 제품의 개발, 환경친화적인 완구의 개발, 놀이에서 문화로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완구개발 등 기업객체들의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한다면 완구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질문 : 야야의 비젼을 제시해 주신다면,
선행, 기언이후종지(先行, 其言而後從之)
말보다는 실천으로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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