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주 곰 '스페이스 푸디', 콘즈 김중대 대표 인터뷰

이혜지 | cntoynews@naver.com | 입력 2016-12-14 0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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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즈 김중대 대표,  © 캐릭터 완구신문

 

【캐릭터 완구신문】이혜지 기자= 콘즈는 3년 전인 2013년 6월 27일에 설립한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회사다. 지금은 캐릭터 개발, 에이전시를 같이 병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는 스페이스 푸디, 알바고, 루이샴, 백수지 등이다. 에이전시 사업으로는 발렌티나, 갤럭시키즈, 큰 귀토끼, 개콘 프렌즈를 맡아서 하는 중이다. 콘즈의 김중대 대표를 만나 콘즈의 신규 캐릭터 '스페이스 푸디'에 대해 들어보았다.

 

▲ 한콘진 신규 캐릭터 개발사업 선장작 '스페이스 푸디'

 

Q. 캐릭터 ‘스페이스 푸디’는 어떻게 개발했는지? 

 

‘스페이스 푸디’는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신규 캐릭터 개발지원 선정작입니다. 콘즈에서 기획하고 이재영 작가가 개발한 캐릭터입니다. 이재영 작가는 10년 간 주니어네이버에서 파니팡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한 작가로 작년에 콘즈로 합류했습니다, 캐릭터 개발 동기는 홍콩 라이선시 페어를 갔다가 중화권시장에 어울릴만한 캐릭터를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푸디,  © 캐릭터 완구신문

 

Q. 캐릭터 ‘스페이스 푸디’를 소개해주세요 

 

일단 푸디는 ‘푸근한 테디’를 줄여서 붙인 이름입니다. 캐릭터 주 배경이 우주이기 때문에 ‘스페이스 푸디’라고 네이밍을 했습니다. 스토리는 가족과 우주여행을 가다가 불시착한 지구 소녀 미야가 소풍을 나온 우주 곰 푸디와 만나게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지구와 푸디가 사는 곳은 중력이 달라서 미야의 힘이 매우 세기 때문에 푸디를 괴롭히는 친구로부터 지켜주기도 하고, 티격태격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둘은 차차 시간을 보내며 우리가 다른 문화권에서 온 타인을 이해하고 곁을 내주는 것과 같이 서로를 아끼게 됩니다. 시즌1 후반에 미야가  지구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시즌2는 미야를 그리워하는 푸디가 지구로 찾아온다는 스토리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미야, © 캐릭터 완구신문

 

Q. ‘스페이스 푸디’와 타 캐릭터와의 차별점은? 

 

곰과 여자아이 캐릭터는 사실 아주 새롭지는 않기 때문에 타 캐릭터와 다른 변별력을 주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캐릭터 면으로는 푸디를 큰 덩치에 안 맞게 조금 내성적인 성격으로 설정했고요. 반면 지구에서 평범하고 작은 소녀였을 미야가 우주라는 공간에서 어마어마한 괴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미야는 비록 가족들과 떨어졌지만 누군가를 지켜주고 도와줄 수 있는 강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의 변별력은 우주 곰 푸디의 몸 색깔입니다. 다른 곰 캐릭터와 구별할 수 있도록 몸 전면이 빨갛습니다. 이는 중국을 타깃으로 겨냥하는 의미도 있지만 기존의 곰 컬러를 탈피한 푸디만의 차별점이기도 합니다. 또 푸디의 배 앞면에 있는 주머니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애니메이션 제작 시 스토리텔링을 할 만한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야와 푸디 모두 눈이 사각형입니다. 이 또한 클로즈업 했을 때도 타 캐릭터와 구별할 수 있기 위한 설정입니다.

 

 

Q. 현재 ‘스페이스 푸디’ 진행 단계는? 

 

‘스페이스 푸디’는 시놉시스와 스토리 및 사업에 필요한 스타일 가이드가 완성이 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파일럿 또한 이미 만들어 진 상태고요. 현재 홍보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SNS나 홈페이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캐릭터 페어 때 중국 바이어와 한국 투자사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파트너도 찾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서서히 마케팅 플랜을 수립 후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진행 할 예정입니다.

 

▲ 스페이스 푸디 보틀 샘플, © 캐릭터 완구신문

 

Q. 라이선싱 현황은?  

 

마리오네뜨 유진이라는 회사와 계약하고 봉제인형을 생산 중에 있습니다. 그밖에 침구류, 보틀, 가방 등의 샘플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11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미니컨택행사에서 홍콩의 ‘Bubble Mon Licensing’ 과 홍콩 지역의 라이선싱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메인 타깃은 5~7세입니다만 해외에서는 조금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브 타깃은 키덜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키덜트 쪽으로 진행하게 된다면 컬러를 빼고 모노톤으로 디자인하되 캐릭터만 포인트가 되는 시안도 생각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화장품과 생활용품, 완구, 문구류와도 협업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스페이스 푸디 쿠션 샘플, © 캐릭터 완구신문

 

Q.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일단은 콘텐츠가 소비자에게 알려져야지 라이선싱이 연결될 테니 SNS을 통한 홍보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SNS에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좋은 파트너가 있으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서 본격적으로 라이선싱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과 제품 라이선싱이 활성화 되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특히 중국시장을 노려보고 싶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여 1년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완구신문 독자들에게 한 마디 

 

‘스페이스 푸디’는 아직 한 살도 안 된 캐릭터입니다. 다행히 주변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보강하고, 성과를 내면서 키워 나가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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