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매장, 잔잔한 동요가 울려퍼지는 하늘완구, 동심의 세상이 따로 없었다

완구전문점 탐방 , 부산 '하늘완구' 를 가다

남상이 기자 | news@toynews.kr | 입력 2016-09-27 12: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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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매장, 잔잔한 동요가 울려퍼지는 하늘완구, 동심의 세상이 따로 없었다.

 

▲ © 하늘완구 전경

 

 

▲ © 하늘완구 노진수 팀장

 

 

▲ © 하늘완구 매장

 

 

▲ © 하늘완구 매장

 

【캐릭터 완구신문】남상이 기자 =  편안함과 안정감으로 고객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장난감 매장, 부산 김해지역에서 100여평이상 대형 완구전문점 6개를 운영중인 노영국 대표를 만나 고객 감동으로 새로운 매장 신화를 써가고 있는 하늘완구만의 특징과   28년간 오직 완구소매상만을 고집해온 '하늘완구'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완구업을 하게된 동기는 
완구 소매상을 시작한지가 28년이 되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좋은 장사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장난감 가게를 시작했는데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Q. 탁트인 매장, 매장이 독특합니다.
오랜동안 완구 소매상을 해온 경험으로 볼때 매장이 오픈되어 있지 않으면 소비자의 니즈 파악이 안된다고 판단이 되어 지금의 매장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고객 관리 측면에서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일일이 제품 설명을 해 주어야 하는데  적은인원으로 운영하다보면 쉽지않은 일이고  주 타겟층인 4.5세 어린아이 고객의 경우 박스제품과 견본제품과는 매출의 편차가 대단히 커서  최대한 오픈하는 방향으로 진열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판매가 잘 되기 위해서 어른.아이 둘 다 만족을 시켜주는것이 소비자를 최대한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매장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하늘완구는 슈퍼마켓같은 중간매대 진열대가 없습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답답함보다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마음껏 만져보고 느끼고 하면서 구매할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자하는 마음에서 이런 방식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Q. 완구 소매상의 생존전략은 무엇일까요?
저희 하늘완구의 매장은 보시다시피 "완구점의 진열은 완구로 한다" 입니다.

 

업계의 모든제품을 취급한다는건 불가능 한것이고  제가 보기에는 약 3~5%정도 취급한다고 보면 맞을겁니다. 발육기 자전거만 하드래도 한가지씩만 준비해도 100평이 모자를겁니다.


결국 선택과 집중이라고 봅니다. 과거에는 좀 잘 나갈만한 제품만 구비해놓으면 어렵지 않게 장사가 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즈음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살아남을수없는 구조가 된거죠.

 

과거 15년전과 단순 비교를 해보면 아동인구는 절반으로 줄었고, 그사이 대형마트가 시장의 50%를 가지고 가고, 시장의 20%는 보이지않는 손 인터넷이 가져가고 나머지 30%인데 30%시장에 인구는 절반으로 줄었으니 어찌보면 어려운것이 당연한거죠, 유사한 제품은 지속적으로 시장에나오고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할수밖에 없다고  전문가적인 식견이 반드시 갖추워져야 생존할수 있다고 보는것이지요 


Q 완구소매업, 과거와 현재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하늘완구는 28년간 소매업만 해온 결과가 현재 하늘완구의 버팀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완구는 도매상도,완구생산도, 인터넷도 하지 않습니다. 오직 내가 잘 할수있는 방법으로 고객과 함께 합니다.

 

"고객이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는 마음이지요.  과거에 잘나가던 도매상도 시장의 변화에 따라 갈곳을 잃고 소위 구멍가게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저같이 물러날 곳도 없는 소매상도 5~6년 아주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어려운 시절을 보내면서도 오직 소매만 고집했습니다.

 

그 과정속에 소비자의 니즈를 그래도 남들보다는 명확하게 보는 결과가 되어 지금의 '하늘완구' 있는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 완구소매, 비결이 뭘까요?
완구품목 이라는것이 아무나 쉽게할수 있는 장사는 아니잖아요, 전문성이 없으면 제품하나 제대로 판매할수 없는것이 완구 입니다.

 

이곳  매장 주변에만 10개의 대형마트가 있습니다만, 저는 대형마트 걱정은 안합니다.  완구소매상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물론 대형마트가면 TV광고 제품은 슈퍼마켓에서 과자사듯이 구입할수는 있겠지만, 그들도 쉽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흔히 예기하는 완구에 대한 영혼이 없잖아요, 영혼없는 판매사원, 과연 완구가 판매될까요? 완구의 큐레이터가 되어야 살아남을수 있다고 봅니다.


   □ 완구, 불가분의 관계 생산자와 판매자


Q. 생산자와 판매자의 관계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양자는 기본적으로 동업자의 관계입니다. 동업관계란, 상대의 손해가 나의 이익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상대의 이익이 나의 이익도 된다는 점입니다.


Q. 요즈음 생산자가 매장판매에 나서는 흐름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생산자가 자사 제품을 쇼윈도식으로 전시 판매하거나 현재의 판매기법과는 다른 차원 높은 방식으로 완구판매의 패러다임까지 바꾸려는 분명한 시도가 있다면, 설사 그것이 상도의상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에는 영업선택의 자유가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Q. 그렇다면 생산자의 매장출점에는 어떤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시는가요?
상행위라 함은 (그것을 통해서) 수입이 지출을 넘어서서 생활이 유지되고 돈도 모으게 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막대한 자본을 가진 어떤 생산자가 기존 매장운영자들이 자신과 동업관계임을 망각하고 최소한의 배려없이 기존 매장 주변에 점포를 열어버리거나, 매장에서 일어나는 지출을 매장과 무관한 곳에서 경비처리하거나, 판매에 따른 수익보다는 판매에 따른 수치를 이용해서 전혀 다른 곳에서 이익을 추구한다면, 이것은 가진자의 돈질이자 갑질이며 소위 말하는 경제민주화의 흐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 됩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이와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완구전문점 운영자를 주축으로 한 모든 완구판매인은 그 부당함을 공식적으로 말해야하며 자신들의 영업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끝으로 완구신문 애독자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완구업은 전문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완구인의 긍지를 갖고 생산자와 판매자가 상호 존중하고 신뢰가 깊어질때 완구산업도 번창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완구 6개점
김해점: 경남 김해시 지내동 325-25 번지

055-338-8270
사하점 부산 사하구 구평동 28-3
051-262-8270
금정점: 부산 금정구 남산동 91-9
051-518-8270
기장점: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293-23번지
051-722-8270
사상점: 부산 사상구 덕포동 91-4회암빌딩 1층
051-302-8270
연제점: 부산 연제구 거제동 721-3 1층
051-852-8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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